미래를 창조하는 충남대학교

  올해로 개교 43주년을 맞고 있는 충남대학교는 6개 대학원, 12개 단과대학, 4개 학부 및 86개 학과를 설치하고 있으며, 50여만평의 아름답고 광활한 캠퍼스에서 7백51명의 교수와 1만8천여명의 학생 그리고 7백여명의 직원들이 충남대학교를 21세기 초일류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는 지난해에 신소재 분야를 특성화하여 국책지원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우리나라 대학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학종합평가에 당당히 응하여 전국 3위의 우수대학으로 인정을 받아 충남대학교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대학의 발전과 함께 졸업생의 취업률이 1993년을 기점으로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40% 미만이던 여학생의 취업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충남대학교에 대한 사회나 기업의 선호도 내지는 신뢰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교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대학교에는 각종 외부 연구용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1994년 우리학교에 지원된 외부연구비는 1백억원이 넘는다. 이와같은 액수는 전국적으로 10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충남대학교 교수진의 우수성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충남대학교의 또 하나의 큰 자랑이라면 전국에서 최고수준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남대학교는 외부장학기금의 기탁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현재 44%에 달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은 5년내에 50%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연간 6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의 면학 의욕을 크게 북돋우고 있다. <표1 참조> 이같은 목표가 실현 가능한 이유는 충남대학교가 지난 90년부터 지방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발전기금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총 2백80억여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으며 이 중 많은 기탁금이 장학금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전에서 30년 이상 인쇄업을 해온 이천구 사장이 평생 모은 35억원 상당의 재산을 학생들의 장학사업을 위하여 기탁함으로써 충남대학교의 명성이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표 1>  95학년도 장학금 지급내역

    ※ 학업성적이 우수하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학생들을 위하여 운영되고 있는 장학제도는 크게 나누어 교내 장학금과 교외 장학금으로 구분되며, 교내 장학금은 학비감면장학금, 근로장학금, 대여장학금 및 충대학술진흥장학재단장학금 등이며, 공공기관, 장학법인 및 기타 단체에서 지급되는 80여종의 장학금 등 90여종으로 전교생의 40% 상당 인원에 지급된다. 현재의 제도상 신입생(1학년)에게는 학비감면장학금과 특별한 종류의 장학금만 지급되며 기타 모든 장학금은 2학년 이상의 재학생을 지급대상으로 하고 있다.

 

최초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 인정
  충남대학교는 1994년 우리나라 대학 사상 최초로 실시된 대학종합평가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우수대학’으로 인정을 받아 21세기 세계속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확실히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대학종합평가는 대학의 질적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사회에 공표함으로써 대학에 관한 사회적 인정을 얻게 하는 제도로 평가영역은 교육, 연구, 사회봉사, 교수, 시설과 설비, 재정 및 경영의 6개 영역으로 대학 관련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종합평가는 교육부의 지시를 받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수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대학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충남대학교가 우수대학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대학의 모든 여건이 국내외적으로 뛰어난 수준에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국책지원대학 사업추진 활발
  국책지원 대학은 우리나라 각 지역별로 대학이 중심이 되어 21세기를 대비한 국가산업발전 및 첨단기술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집중 육성시킬 목적으로 정부가 막대한 돈을 투자하기로 하고 선정한 대학이다. 전국에서 이름난 30여개의 유수한 대학들이 이 국책지원대학 선정에 참여하여 경쟁을 벌인 결과 단지 8개의 대학만이 선정이 되었는데, 여기에서 우리 충남대학교가 신소재 분야를 특성화하여 당당하게 선정이 된 것이다.
  지금까지 1백50억여원이 투자되어 추진된 주요 사업을 보면 교육분야에서 우수학생 및 우수교수 확보, 교과과정개선, 국책장학금 지급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신소재 계열 신입생 82%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국내 어느 대학도 상상할 수 없는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시설부문에서는 교육기자재 확충에 23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중부권 최대의 학연산협동연구관 설계를 완료함으로써 중소기업 기술지원 및 창업보육등 각종 국책대학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였다.
  충남대학교의 국책지원 사업은 학연산 협동체제의 구축, 고급기술인력양성,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 제고,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지역산업체의 애로기술의 해결등의 실질적이고도 산업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협동사업을 통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다. 이 국책대학 사업에서는 1998년까지 정부지원금 2백50억원, 대응투자예산 5백41억원등 모두 7백 91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투자되는데 우리나라 신소재분야의 고급기술인력 육성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우리대학교의 어깨에 걸려 있는 셈이다.

대학연구단지 조성
  국책대학사업과 관련해 충남대학교가 앞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중요한 과업중의 하나는 우리대학교 전체를 연구단지화 해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우리 지방의 거점대학인 충남대학교가 대덕연구단지와의 협력과 국책대학 사업 추진을 통한 산학연계를 실질화 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대학연구단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대학의 구조를 혁신하고 지역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전략이 모색되고 있다. 연구단지 발전의 관건은 학연산 협동이기 때문에 대학교수, 연구원, 산업현장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충남대학교는 최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연산협동연구관 건립과 함께 가동에 들어갈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연구 및 학술활동에 종사하는 두뇌집단이 연구개발 결과를 상품화 할 수 있는 메카니즘을 창출하도록 하고, 산업교육센터에서는 중부권 소재 특성화 계열 기업들에 대한 기술교육을 연중 실시하게 된다. 이와 같은 연구단지 조성계획은 비단 이공학분야와의 연계 뿐만 아니라 연구기술개발(R&D), 조직혁신과 관련된 신경영관리 기법등을 창출하여 신기술을 상품화하고 기업화하는 전략이 더해질 수 있다.
  명실공히 지역사회 및 산업의 개발주체인 충남대학교는 국책대학 사업이 완료되는 1998년까지 지역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또 신기술 개발과 창업보육을 선도하는 대학연구단지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자연적으로 우수학생 및 우수 연구인력의 유치가 확대되고, 지방산업발전을 위하여 졸업생들을 우리지역 산업체에 적극적으로 착근시켜 21세기형 산업의 핵심으로 불리우는 신소재를 개발해 냄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시간 사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화 사업 활성화
  충남대학교는 WTO체제의 출범과 세계화 추세에 적극 부응하여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활기차게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국제화에 대비한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으며, 교수들이 해외 선진국 학문과의 교류를 통해 우수한 연구업적을 내도록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충남대학교는 현재까지 9개국 26개 외국 유수대학과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면서 각 자매교와 년간 1명 이상의 교수 교환, 2명 이상의 학생 교환을 실시하고 있고, 자매교와의 협의를 통해 수시로 학생연수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외국 문물을 견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매교를 비롯한 외국 대학 및 학술기관과의 공동연구는 물론이고 연간 40여회에 달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 7백51명의 교수 중 매년 5백여명 이상의 교수들이 외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논문발표를 하고 있다.
  우리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우수연구센터로 지정되어 신소재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급속응고신소재연구소가 영국 및 유럽의 신소재 분야 연구 및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국내 신소재기술개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목적으로 지난 9월 1일 영국 옥스포드대학에 현지연구센터를 설치하여 향후 9년간 운영에 들어간 것은 충남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
  시대의 변화, 대학에 대한 사회적 욕구의 변화 등 주변 교육여건이 급속히 변해 감에 따라 충남대학교는 그동안의 대학의 일방적인 교육시스템을 지양하고 수요자인 학생의 욕구에 부응하는 능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하여 충남대학교는 지난 9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에 들어갔으며, 교육부의 5ㆍ31 교육개혁 조치에 적극 부응하여 97학년도 2학기까지 학점은행제 도입, 96학년도부터 시간제, 학생등록제 시행 등 17개 항목의 개혁과제를 선정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함으로써 기업이 요구하는 다기능을 갖도록 하여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 유사한 교육과정으로 세분화 되어있는 전공영역을 적절하게 통합함으로써 학생들이 폭넓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하여 학과 통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대학교는 올해 공과대학 7개 학과, 법과대학 2개 학과를 통합하여 4개 학부로 만들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학과통합을 완료함으로써 대학경쟁시대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충남대학교는 현재 교수 1인당 학생 25명의 비율을 2천년대까지는 1대18의 선진국 대학 수준까지 향상시키고, 현재 연간 20여명씩 실시하는 각종 유급 해외유학생수를 1백명까지 늘리며, 외국인 교수 및 유학생 시설을 현대화하여 국제화 시대에 적극 대비해 나가고자 한다.

기획 연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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