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MS 원드라이브 운영 정책 계획안, 인포/ 윤성현 기자
우리 학교 MS 원드라이브 운영 정책 계획안, 인포/ 윤성현 기자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사가 발표한 대학 내 원드라이브(OneDrive) 서비스 용량 제한 정책에 따라 우리 학교는 지난 11월 13일 새로운 운영정책 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는 학내 구성원에게 제공되는 원드라이브 저장 용량과 계정 수를 대폭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MS는 정책안에서 “원드라이브 용량 무제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계속해서 데이터가 증가하고 미사용 계정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치된 데이터와 관리되지 않은 계정으로 인해 비용 손해가 발생하고 조직 내에서 보안 위협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MS는 정책 변경 사유로 제시했다. 또한 그들은 “사용하지 않는 파일이 공간을 차지해 전력 소비가 증가하면 탄소배출량을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이번 정책이 환경 보호를 위한 것이라 고도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용량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던 원드라이브는 오는 8월부터 대학별 100TB로 제한된다. 전체 구성원이 현재 600TB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 학교는 개인별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기존 최대 제공량 5TB에서 5GB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졸업/수료/제적/퇴직/전출자의 계정은 삭제돼 원드라이브 계정수는 기존 55,932개에서 약 10,000개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변경 사항에 대해 우리 학교 박현성 학우(철학·4)는 “졸업 후에는 학생 때 사용하던 원드라이브를 이어서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 이영석 정보화본부장은 12월 21일에 원드라이브 운영정책 변경사항을 공지하며 “MS 원드라이브 용량 제한 정책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구성원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우선 제한 정책부터 시행하고 차후 사용자 용량 관리·공동 구매 제안 등의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우리 학교 원드라이브 운영정책 변경에 따라 원드라이브 저장 용량을 5GB를 넘게 사용하고 있는 학내 구성원들은 오는 31일까지 데이터를 백업 및 삭제해야 한다. 추진 일정과 원드라이브 데이터 백업 및 정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우리 학교 정보화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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