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 폐지, 특차지원 완화

 ’98학년도 입시전형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입학전형은 교무처에서 지난 27일 교육부에 제출하여 4월 중순경 교육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먼저 지난해와 달리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가 폐지되었고, 그에 따라 대학수학능력고사(이하 수능)가 60%를 차지하여 그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특차모집의 경우 의예과와 약학대학이 수능성적 동일계열 전국상위 5%, 법과대와 수의예과는 10%, 사회대 · 경상대 · 공과대 · 간호학과는 15%, 문과대 · 자연대 ·가정대는 20%, 농과대는 30% 이내인 사람을 기준으로 선발하기로 해 지난해보다 수험생들의 선택폭을 넓혀 주었다.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계별 사정에 의해 선발한다.
 예 · 체능계열과 사범계열을 제외한 학과(부)는 먼저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만을 선정하여, 2단계에서 종합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가 40%, 수능성적이 60%가 반영된다. 특히 2단계에서는 수능성적에 가중치가 부여되어 선발한다.
 인문계는 언어 · 외국어에 180%, 수리탐구I · 수리탐구II에 120%의 가중치가, 자연계는 언어에 120%, 수리탐구 I에 210%, 수리탐구II에 120%, 외국어에 180%의 가중치가, 약학대 · 가정대 · 수의예과는 언어 · 수리탐구I 에 120%, 수리탐구II · 외국어에 18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학생부는 학년별 · 요소별로 성적에 반영되는데, 1학년이 20% · 2학년이 30% · 3학년이 50%가 반영되며, 교과성적이 90% · 출결상황이 10%의 비율로 반영된다. 한편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7.2%이다. 학생부 교과목 반영방법은 모든계열에 국어와 외국어가 반영되며 각 계열별로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등의 과목이 반영된다. 단 학생부가 없는 사람은 전형대상에 따라 반영방법이 약간씩 다르나 수능점수를 계열별 석차백분율에 기초하여 산출한 후 학생부의 각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대를 결정하여 반영한다.
 면접에서 사범계열은 점수화하여 반영하며 학생부의 봉사활동, 행동발달, 특별활동상황 및 입상실적 등이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사범계열을 제외한 학과(부)는 등급화하여 합격 · 불합격을 결정한다.
 특기자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대상은 수능성적이 최저 60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97년도를 기준으로 하여 3개학년도 이내의 기간에 귄위있는 국제규모의 대회,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입상한 사람과 97학년도 대한체육회가 추천한 단체경기 종목의 후보선수와 대표선수,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사람이다. 또한 수학과 과학부분에서 정부부처 및 이에 준하는 기관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최근 3개학년도 이내의 기간에 3위 이상 입상한 사람이 그 대상이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의 자격 기준은 종전기준과 같으며 귀순북한동포의 경우 종전기준이 확대되었다.

김기선 기자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