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융합혁신파크 설계 공모전 당선작,  사진/ 공공건축 설계공모 정보서비스 제공
디지털융합혁신파크 설계 공모전 당선작, 사진/ 공공건축 설계공모 정보서비스 제공

  우리 학교가 2023년 국비 사업 가운데 디지털융합혁신파크 시설사업예산으로 355억 원을 확보했다. 우리 학교는 사업 부지로 남부운동장을 선정했고 이에 학우들의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한 동행 총학생회(이하 동행)는 조건부 찬성을 주장했다. 

  남부운동장은 도보 5분 거리에 ▲창업지원단 ▲산학연교육연구관 ▲공대 5호관 ▲ TIPS타운이 있어 성과창출로 연계될 수 있는 학내 최적의 입지라는 이유로 선정됐다. 건물이 들어설 예비 부지로 정문과 남부운동장 사이의 산도 거론됐지만 기획평가과 관계자는 “산을 깎는 방안은 문화재 보존의 이유로 문화재청 심사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동행은 학교 행사 개최 혹은 농구장 및 족구장 시설 사용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 예상해 남부운동장이 사업부지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조건을 제시했다. 동행이 제시한 조건은 ▲사업부지 면적 최소화 ▲농구장 및 족구장 이전 ▲남부운동장 공사 중 행사 대체공간 마련이다. 

  사업부지의 면적은 축구장 골대까지 침범하지 않고, 남부운동장 옆 농구장 및 족구장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최소화됐다. 이로 인해 이전되는 농구장 및 족구장의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공사 기간 동안 남부운동장 사용 제한에 따른 행사 대체공간으로는 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

  체육진흥원장은 “종합운동장은 대전시 육상연맹, 코레일 축구단도 사용하는 공동 훈련장소로 일반 행사 개최가 불가하지만, 총학생회 주관 축제에 한해 허가한다”고 설명했다. “단, 종합운동장의 천연 잔디구장 유지가 힘들어 잔디 위에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 음식물 섭취도 제한하는 것으로 허가했다”고 덧붙였다. 

  동행은 체육진흥원장이 종합운동장 사용을 허가한 사실과 설계 과정 자체에 학생 모니터링 실시 조건과 앞서 제시한 조건들을 총장, 학생처장, 기획처장과의 간담회에서 문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융합혁신파크는 디지털-도메인 융합 교육·연구·사업화를 통한 가치창출을 목표로 ▲디지털(AI/SW) ▲바이오식품 ▲신약(정밀의료) ▲시스템반도체 ▲디지털 농업환경 ▲지식재산(IP) 학과 및 연구센터에 특성화돼 활용될 계획이다. 디지털융합혁신파크의 설계 계획 기간은 2년이며 건물은 2025년부터 약 3년간 착공돼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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