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중간고사 기간 도서관 24시간 운영이 비교적 짧게 운영됨에 따라 도서관 24시간 운영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브리타임에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운영 관련 글이 게시됐다. 열람실 24시간 운영 여부와 운영 장소에 관한 내용이었다. 

  도서관은 24시간 상시 개방을 위한 사전단계로 지난 2022년부터 시험기간 전후 30일간 자유열람실(1실)을 24시간 개방해왔다. 지난 1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는 예산확보 문제로 2주 동안만 24시간 연장 운영했다. 이를 두고 학우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우리 학교 김민진(언론정보학·2) 학우는 “시험 기간마다 24시간 개방을 하는데 한정적 공간만 개방해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학우들이 많았다”며 24시간 개방 장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진석 도서관장은 “지난 1년간 24시간 열람실 이용 통계상 1층 자유열람실(아우름) 열람석이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용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개방 검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축 도서관(지하 1, 2층)의 경우 공간 특성상 기존 열람실과 달리 심야시간 안전상의 위험요소가 많은 관계로 개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 24시간 운영 기간을 지적하는 학우들도 많았다. 우리 학교 채민서(기계공학·4) 학우는 “시험기간이 아닐 때는 열람실을 24시간 이용할 수 없어 단과대 과제도서실을 이용해 학과 공부나 과제를 하는 편인데 출입이 자유로워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도서관은 학생증을 통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다”고 말하며 도서관 24시간 운영기간 연장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도서관장은 “현재 시험기간에만 24시간 연장 운영하고 있는 1층 자유열람실을 학기 중 상시 운영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학회계추경을 요청한 상황이며,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24시간 열람실’을 학기중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말고사 도서관 운영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1층 자유열람실은 1학기 기말고사 전후 30일간(5.22~6.20) 24시간 연장 운영이 공지됐다. 

  또한 도서관 측은 향후 중요한 사안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와 도서관 내 게시물로도 공지하겠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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