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박물관이 오는 3월부터 중앙도서관 2층 206호에서 ‘충남대학교 역사관’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기획전시는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스토리텔링 전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학교 상징과 업적 ▲학사 과정 ▲캠퍼스 생활 ▲학내 주요 행사 및 변화 등 다양한 학교 역사 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기획전시를 관람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흥미로운 체험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기획전시는 기간 제한 없이 상설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우리 지역사회에 평생교육과 문화향유 제공의 장을 마련하는 문화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기존에 박물관에서 진행하던 역사 전시와 별개로 박물관이 수집한 70년의 학교 역사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 및 홍보하기 위해 전시 장소를 분리할 필요를 느꼈다”며 “학내 구성원과 내방객 모두 접근하기 쉬운 중앙도서관을 전시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물관은 기획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CNU 백년대계’ 공모전을 열었다. 박물관은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우리 학교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 및 증서를 학내외 구성원들로부터 기증받거나 일정 기간 대여받는 형식으로 수집했다. 이어 12월 2일부터 20일까지는 ▲기획전시실 명칭 ▲충남대 10대 사건 ▲충남대를 빛낸 인물 33인에 대한 공모를 받은 바 있다.

  공모 접수 결과, 우리 학교 총동창회장 강도묵 외 14인이 ‘자랑스러운 충대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충남대 10대 장면’으로 우리 학교 개교부터 대전-세종-충청 광역캠퍼스 구축까지, 과거와 미래가 아울러 뽑혔다.

  박물관 측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전체가 전시회 준비에 참여한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전시회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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