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정보화본부가 국립대학 최초로 위치 확인 방식을 도입해 전자출결시스템을 개편했다. 시스템 개편은 무선AP(스마트폰 중앙 처리장치)와 GPS 정보를 활용한 위치 확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출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뤄졌다.  

  우리 학교의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은 강의실마다 상이한 블루투스 연결 정도, 시스템 실행 속도 지연 등의 문제가 있어 출석 체크에 상당한 시간이 소모됐다.

  우리 학교 우가빈 학우(언어학·2)는 “출석을 하려고 해도 코드가 잘못 입력되거나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난처했다”며 기존 전자출결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불편은 비단 재학생만 겪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 학교 A 교수는 출석 시간 단축을 위해 전자출결시스템을 이용했지만 “지각생이 오면 시스템에 다시 들어가 출석을 확인해줘야 했다”며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개편된 출결시스템의 경우, 교수가 강의실에 없어도 학우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유롭게 출결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시스템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정보화본부는 이에 대해 “학우들이 QR코드만 인식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방식”이라며 “교수는 수업 중간에도 간편하게 출석을 확인할 수 있어 수업 결손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학생과 교수 모두 출석 관리의 편의성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불편사항을 개선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시스템은 이번 2학기부터 대형 강좌, 주말 강좌를 시작으로 2023년 모든 강좌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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