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 4월 13일, 충남대-대전시-유성구는 9월 중 우리 학교 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확대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공동체가 상생하는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시민 대상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협약 내용으로는 ▲시민 휴식 공간 및 토론 공간 조성 ▲시민 우선 열람석 지정 ▲상설 전시 공간 조성 등이 있다. 지하 1층 일부 공간은 개방형 공유 공간으로 구성해 시민과 학내 구성원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휴식 장소로 조성된다. 또한 중앙도서관 1층 자유열람실(492석) 중 약 20%(98석)는 시민 우선 열람석으로 지정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주민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도서관은 휴식과 문화, 토론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공유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이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에브리타임에서 ‘재학생 자리도 부족한데 일반인 개방 좀 막으면 안 되냐’는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도서관 개방에 대해 일부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제공될 열람석은 ‘지정 좌석’ 형태가 아닌 ‘우선 좌석’ 형태로, 시민과 학내 구성원이 함께 이용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자유열람실 내에 시민 우선 열람석이 조성돼도 지정 좌석을 이용하는 학내 구성원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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