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약 이행 점검표 이진숙 총장의 핵심 공약 이행 현황이다. 인포/ 권나연 기자

  지난 2020년 2월 28일, 우리 학교 제19대 이진숙 총장은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외치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장은 ▲교육 ▲복지 ▲행정/재정 등 7개 분야에서 총 140개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 총장은 오는 2024년 2월 27일까지 4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충대신문은 이 총장이 후보 시절 추렸던 핵심 공약 15개를 바탕으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이행 완료된 공약은 10개, 진행 중인 공약은 4개로 나타났다.   
  이 총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우리 학교 각 부서와 힘쓰고 있다. 먼저 교무과는 보직교수를 위해 수업 시간을 줄이는 ‘책임 강의시수 감면 제도’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향후 계획은 미지수다. 교무과 관계자는 “책임시수 감면 시 예산이 필요한데 학교 재정이 부족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별개로 ‘논문 연구 확대’ 공약은 작년 12월, 융복합과학원이 연구 과제와 학위논문을 동시에 수행하는 대학원생을 위해 논문 연구를 학점화한 ‘논문 연구 교과목’을 신설하며 이행됐다.   
  또한 이 총장은 2024년 입주할 세종캠퍼스 내 치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평가과에 따르면 “정부에 입주 의사를 꾸준히 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정부가 설정한 정원이 한정돼 있으며 설립에 있어 교육부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 밝혔다.     
  우리 학교는 작년 8월 세종충남대병원과 협약을 맺어 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혜택을 받고 있으며, 대덕캠퍼스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대해서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 총장은 임기 내 발전기금 500억 원 확충을 위해 여러 모금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충대신문 취재 결과, 취임 이후 약 90억 원이 모금됐다. 이에 대해 발전기금재단 이종길 팀장은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성과를 냈을 것 같아 아쉽지만 총장님께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행 완료된 공약 중 ▲교육·연구·학생지도비 제도 개선 ▲직원 및 조교 업무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취업 연계 국내외 인턴 및 현장실습 지원 확대는 지속적으로 보완될 예정이다. 교육·연구·학생지도비 제도는 ‘금액 정액화’ 기준을 정립했으며, 인센티브 강화 공약은 지급 대상 개선 등이 이뤄졌다. 또한 현장실습 확대에 관해 인재개발원은 “비교과형 실습의 경우 올해부터 휴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외 미이행 공약은 지역대학·지자체·기업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CNU 혁신파크 건립’으로, 세부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혁신파크의 공식 명칭은 추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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