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활력소를 주는,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입큰개그리

 

 

 

  대학에 들어왔을 때 공부가 아닌 다른 활동들을 하고 싶다고 느끼는 신입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동아리는 배움의 장이며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동아리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학교 종합연예동아리인 ‘입큰개그리’는 그야말로 ‘잘 나가는’ 대학 동아리다. 1987년 창립된 뒤 지금까지 28기를 배출했다. 처음엔 노래와 개그를 배우는 동아리였으나 지금은 노래, 댄스파트로 나뉘어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입큰개그리’는 젊음의 20대를 열정으로 불태울만한 돌파구를 마련해 주고 있는 동아리로서 댄스, 음악의 끼를 발산하는데 많은 장을 열어주고 있다. 그 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스스로 체계를 갖춰 연간 정기적인 행사를 진행하며, 대내외 비정기적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처음 창립목적과는 이어지지 않지만 종합 연예동아리로서 춤과 노래를 하면서 학우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오디션 없이 간단히 들어올 수 있다.

  ‘입큰개그리’는 크게 댄스팀, 노래팀으로 나뉘어져있다. 학교에서 정하는 임원진은 회장·부회장·총무이지만 ‘입큰개그리’는 ‘댄스짱’ ‘싱어짱’이라는 각 파트 짱들이 각 팀을 관리하고 회장 및 부회장은 각종 대내외 활동을 주관한다. 공연은 1년에 10~15회 정도 한다. 대내 활동에서는 축제나 1학 또는 쪽문에서 홍보공연을 하고, 대외 활동으로는 유성문화축제에서 퍼레이드 및 공연을 한다. 매년 유성구 유스호스텔에서 지원해줘 정기적으로 2달에 한번 노은역에서 공연을 한다.

  ‘입큰개그리’의 회장 김재형(전기공학·12) 학우는 “공연을 하면서 중독성을 느낍니다. 무대에서 들리는 환호소리가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며 “살면서 무대에 올라갈 일이 별로 없으니 많은 학우들이 경험해봤으면 한다”며 참여를 권유했다.

  또한 김재형 학우는 ‘입큰개그리’에 대해 “소비와 퇴폐, 향락문화가 아닌 젊음과 낭만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문화의 주체자”라며 “삶의 활력소를 주는, 어느 곳에서든 필요한 사람을 배출하는 동아리”라고 이야기 했다. 동아리 가입은 모두에게 열려있다. 본인이 끼와 재능이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해 가입하기 두려워하는 사람도 괜찮다. 입큰개그리 부원들이 당신을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유지수 기자  jsrrrrr02@cu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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