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지적활동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또 이론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공식을 만들어 낸다는 데 있다. 진리를 찾아 나서고 미지의 세계를 두뇌활동으로서 개척하기 위해 대학이란 조직은 젊은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이 그 첫째이고, 그 다음으로 토의, 독서, 연구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여러가지 차원에서 체험함으로써 대학생들은 대학에 다니는 동안 혼자 힘으로 지식을 탐구하고 진리를 찾아나서는 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이와 같은 지식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그가 전인격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한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대학시절 학문탐구 못지않게 중요하고 또 대학인들에 의해 끊임없이 추구되는 것이 있는 바, 그것은 자율적인 단체활동이다.
  자율적인 단체활동은 흔히 말해 서어클활동인데 이것은 유사한 취향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여 집단을 구성하고, 취향의 목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행위이다. 이 서어클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은 단체활동을 배우고 나 아닌 남을 이해하며 또 조직의 규칙도 배우게 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서어클활동을 통해 일생의 친구를 얻는 경우가 많고 그와 같은 인간관계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지속된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젊은이들이 서어클활동 중에 인간관계를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는 폭을 넓힘으로써 더욱 인간다워진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입학과 동시에 서어클에 가입하며, 서어클 선배들은 후배들이 올바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데 서어클활동의 묘미가 있는 것이다. 대학내에서 활성화 되고 있는 서어클은 우선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있고 또 젊은이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하며 동시에 현실적으로 유익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여기에서 서어클의 중요성이 또하나 부각되는 것이다. 대학생활동안 훌륭한 서어클에 가입하여 자신의 인생을 건전하고 생동감있게 유도해 나가는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의 일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대학에 처음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주위 선배들이나 지도교수에게 또 학생생활연구소 담당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고 서어클에 가입하는 자세도 가질 필요가 있다.
  충남대학교에는 현재 등록된 서어클이 약 120개가 있으며 재학생 1만6천명중 6천여명이 공식적인 서어클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서어클은 충남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서 충남대를 지원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1>봉사분야

  ★조나회

  1977년 9월에 창립돼 현재 약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조나회는 나병(한센씨병)에 에 대한 계몽, 홍보활동 및 나환자들과의 친목도모, 그리고 활발한 교류라는 숭고한 목적아래 설립됐는데 매년 하기 방학중에 나환자촌에서 그로봉사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1회씩 일본 나관리협회를 방문하여 한ㆍ일간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한울회

  1985년 9월1일 설립된 한울회는 한국 청소년연맹의 이념구현을 위한 활동과 회원상호간의 수련 및 봉사활동을 통해 올바른 민족의식과 투철한 국가관을 정립하여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성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현재 회원은 약 80명이다.
  한울회는 설립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호국수련, 자강훈련, 기능연마, 지도력 배양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PㆍTㆍP

  PTP는 People to People의 약어로 1983년 4월16일 창립됐다. PTP는 국제적 이해와 친선을 통해 세계 평화를 구현하며 종파를 초월하여 인류 모두에게 봉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PTP는 현재 12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외국인 <HOME-DAY>행사, 영아원 방문 등의 봉사활동 및 국제 친선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YㆍWㆍCㆍA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전파하고 친교를 목적으로 1989년 3월에 설립된 YㆍWㆍCㆍA는 주로 고아원 방문과 같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성경공부를 통해 회원들의 신앙심을 고양시키는 서어클이다. 충남대학교 YㆍWㆍCㆍA는 현재 4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징검다리

  1983년 설립된 징검다리는 참된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에 진정한 봉사를 실천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시온보육원을 방문하여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성세재활학교의 재활훈련을 보조하고 있고, 목적이 비슷한 서어클과의 교류도 활발히 전개하여 상호정보교환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은 현재 120명에 이르고 있다.

  ★적십자회(RㆍCㆍY)

  1972년 5월26일 설립돼 비교적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적십자회는 현재 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적십자회는 인류의 건강과 생명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 및 적십자이념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특히 적십자회는 헌혈 캠페인을 교내에서 전개하여 호응을 받고 있으며, 노력봉사 등을 통해 모은 돈을 보육원에 기탁하기도 한다. 적십자회는 이른 봄에 교내정화 캠페인 등도 전개하여 충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학술분야

  ★교양독서회
  1973년 12월22일 설립된 교양독서회는 독서와 토론을 통한 교양증진에 힘쓰면서 회원들의 지적성숙을 그 목적으로 하고있다. 약 8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교양독서회는 매주 1회씩 독서토론을 하고 있으며, 전 충남대 학생을 대상으로 독후감 모집 및 시상도 하고있다. 또한 충남대 전체 학생들의 교양증진과 지적성숙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문학인 또는 저명한 사회인사를 초빙하여 초청강연회도 개최하고 있다.

  ★AFKN청취회

  AFKN 청취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학습을 수행하고 국제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AFKN청취회는 1978년 3월17일 설립됐으며, 현재 220여명의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AFKN 청취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Everning Class를 갖고 있고 Listening Contest도 실시하며, 방학중에는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Hard Traning의 시간도 갖고 있다.
 
  ★C.P.U

  CPU는 1986년 9월1일 설립된 컴퓨터 관련 서클이다. CPU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컴퓨터의 효율적인 사용과 컴퓨터에 관한 응용연구를 통해 컴퓨터 인구를 확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2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CPU는 매년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컴퓨터 조작실력을 높이는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증권투자연구회

  1986년 6월7일 창립된 증권투자연구회는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증권투자연구회는 증권투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증권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아 회원 자신의 지식을 높이며 증권투자에 관한 학술활동은 전개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증권투자연구회는 매년 전문가를 초빙하여 증권에 관한 강연회도 실시하며 전국적인 규모의 강연회도 실시하고 전국적인 규모의 모의 주식투자게임도 개최하고 있다.

  <3>예술분야

  ★백마들

  1978년 설립된 그룹 <백마들>은 충남대학교 서어클 중에서 젊은 계층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단체이다.
  <백마들>은 대학내에 순수 Pop Music을 보급하고 건전가요를 창달하며 지방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있다.
  <백마들>은 매년 각종 교내ㆍ외행사에 초대되어 아름답고 정열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전국규모의 각종 연주회및 가요제에도 참가하여 그 우수성을 과시하곤 한다. 현재 우리나라 음악계에는 <백마들>출신의 가수나 작곡가 몇명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스크린

  영화를 통한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영화감상을 통해 영화에 대한 직ㆍ간접 경험을 넓히며 작은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있는 스크린은 1975년 4월20일 설립되어 9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스크린은 충남대 학생들에게 명화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주관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은 소영화를 제작하여 회원들의 영화제작 기술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목문학동인회

  충남대 학생들의 건전한 문학소양을 배양하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며 시를 창작하고 탐구하는 청년상을 심기위해 1982년 4월5일 설립된 시목문학동인회는 현재 4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시목문학동인회는 매년 시화전, 시낭송회를 열고 있으며 동인지도 발간하고 있다. 시목문학동인회가 개최하는 시화전 때 캠퍼스의 아름다운 장소에 전시된 각종 시화는 충남대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서예연구회

  1968년 10월 17일 설립된 서예연수회는 회원의 건전한 예술적 자질을 함양하고 서예작품을 통해 충남대인의 정서함양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200명에 이르고 있다.
  서예연수회는 매년 정기서예전을 열고 있고 휘호대회, 졸업서예전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매년 봄에 실시하는 서예전에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대학생 1천명 이상이 참여하여 충남대학교 캠퍼스 곳곳에서 그들의 서예실력을 겨루는데, 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시나브로
 
  1972년 6월 13일 설립돼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시나브로 극회는 대전지역연극 애호가들에게 너무 잘 알려진 충남대학교 서어클 중의 하나이다.
  연극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지방의 연극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시나브로극회는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 규모의 대회에 출전하여 우수상을 획득하는 등 그 활약이 대단하다.

  <4>취미분야

  ★테니스 클럽

  1979년 5월 20일 설립된 테니스클럽은 테니스를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건전한 스포츠맨쉽을 기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테니스클럽은 매년 9월 충남대 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여 관심을 끌고 있으며, 국립대 테니스대회도 주관하고 있는 현재 12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마추어 무선회

  1982년 3월12일 설립된 아마추어 무선회는 연구심을 함양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 무선회는 타 무선국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 회원간 이해를 도모하고 회원 자신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레크레이션 연구회(나래)

  나래는 밝고 건전한 캠퍼스 생활상을 정립하고 레크레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며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980년 9월 30일 설립됐다.
  나래는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우리 다 함께>라는 주제로 레크리에이션 정기발표회를 갖고 있으며, 병원을 방문하여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기타 취미분야의 서클로는 수석회, 보울링회, 검도 동우인회, 태권도인의 모임인 태우회, 잠수회등 다양한 단체가 있다.

  <5>종교분야

  종교분야의 서클로는 종교가 갖는 특징별로 많은 단체가 구성돼 있는데, 주요 서클로는 성경공부를 통해 건전한 세계관과 기독교적 인생관을 확립해 간다는 <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져진 새로운 인류공동체를 이루어 간다는 <국제 기독학생 연합회> 원불교 청년문화 창달을 위한 <원불교 학생회>등을 비롯하여 <베데스다>, <밀알>, <Gospal 선교회>, <실로암 캠퍼스 선교회>, 그리고 <불교학생회>등 다양한 종교분야 서클이 있다.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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