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오

  ▲대덕골 방방골골 반민자당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는데.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민당전당대회에 즈음하여 마군들의 분노가 폭발한것이 그것.
  민초들의 살림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고 뜯기는 대권 암투를 벌인 민자네의 작태가 분노의 원천.
  아무리 큰 힘을 엎고 설치는 민자네지만 뛰는 민자네위에 나는 민초들이 그대들을 심판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소.
  ▲올해로 40번째 생일을 맞은 우리학교가 이것저것 풍성한 생일잔치를 갖는다는 데.
  생일을 맞은 대덕골의 학교행사는 충족한데 교수님들과 학교위주의 행사들로 마군들은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볼 뿐인데.
  국제학술세미나등 세미나 홍수를 이루는 반면 학생, 교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부재한 것.
  춘추자, 학교잔치는 대덕골의 모든이가 어우러지는 그런장이 되어야 할 것이오.
  ▲모든 힘은 총구에서 나온다 - 그러나 더 큰 것은 국민의 단결된 힘이다.
  방콕 유혈시위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개헌에 합의하고도 군부가 다음날 합의자체를 부인하고 수상이 사임하기로 하고도 사임하지 않고 되려 야당의 권력욕이라고 몰아친 것이 국민적 저항을 자초한 것.
  이 땅의 나라님들 앉은 방석도 편치 않을 것이라. 비도덕한 정권은 역사와 국민이 심판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이오.
  ▲해마다 진달래 붉게피면 민초들의 가슴에 5ㆍ18의 혼이 되살아 오는데.
  군부의 군화발에 짓눌리며 결사항전에 나선 광주시민들의 붉어진 선혈을 백담사에 몸 담았던 어르신은 눈이나 까딱하는지.
  5.18의 진상이 아직도 검은 베일속에 가려진채 민초들의 의혹을 풀지 못해 안타깝기만 한데.
  망월동 민주화를 위해 한 목숨 바쳐 싸운 열사들의 원성이 망월동에서 잠들날이 올런지. 춘추자 간절하오.
  ▲'구국의 합당'을 한 민자당이 영양실조에 걸려 비틀 거리더니 누군가 '구국의 결단'을 외치고 나와 아사지경에 빠져있다던데.
  19일 전당대회와 앞서 '들러리'경선에 치를 떨던 이종찬의원이 말로만 경선인 정치쇼에 맞서 반기를 든것.
  반독재를 외쳤다는 자기 속셈을 드러내며 '대통령꿈'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춘추자 한마디, 자나 깨나 대통령을 노래하는 어떤이의 꿈이 깨지는 그 날이 오기전에 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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