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민중이 연대해야"

  -남아공 PASO의 대표를 만나-

  제6기 전대협 출범식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운동조직인 PASO 대표자격으로 도널드 람폴로(30ㆍ독일 퀼튼대 전기공학 박사과정)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람폴로씨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해서 싣는다.
  ○ㆍㆍㆍ우선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전대협 출범식에 참가한 목적은 무엇인가?
  -한국 전대협 출범식에 온 이유는 출범식 참가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순들을 다른 나라에 알리기 위해 왔다.
  또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곳 민중들의 투쟁의 삶을 보고 공유하며 배울 것이다.
  ○ㆍㆍㆍ파소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
  -학생단체인 PAN아프리카니즘인 파소는 기존의 노예제에서 이어온 백인과의 차별을 깨쳐나가면서 전세계 흑인간의 연대를 통한 세계흑인의 단결로 백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ㆍㆍㆍ파소의 목적달성을 위한 방법들과 흔히 정권과 제도언론들이 얘기하는 전대협의 과격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아공은 굉장히 폭력적이어서 경찰은 총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무자비한 공권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이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네들이 폭력을 사용하게끔 만드는 것이고 전대협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하고 있다.
  ○ㆍㆍㆍ파소에서 규정하는 있는 제국주의 국가는 무엇인가?
  -현재 신세계질서재편이 미국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미국의 이해추구로 인해 많은 나라들의 민중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전세계 제국주의의 중심은 미국이며 우리는 연대하여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ㆍㆍㆍ'백인 우월주의'단체와 어떻게 싸워나가고 있는가?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흑인에 대한 테러는 언제, 어느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군과 경찰의 중립화를 내세우고 있다.
  ○ㆍㆍㆍ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전세계의 민중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을 공유한다면 마침내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현재 람폴로씨는 정부에 의해 출입국 관리법 위반으로 수배중이다.

  <정리=송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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