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증원 중심 전파공학과, 언어학과 신설

  교육부는 31일 전국 1백25개 대학(4개 신설대 포함, 11개 교육대 제외)의 93학년도 입학정원을 92학년도보다 7천6백10명(주간 5천8백명, 야간 1천8백10명) 늘어난 21만 9천3백50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93학년도 4년제 전기대 입시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4.1대1보다 낮아져 3.9대1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늘어난 정원은 주간의 경우 수도권 55개 대학중 서울대, 연세대 등 24개대학 2천명, 지방 66개 대학 가운데 48개대학 3천4백40명과 내년에 개교하는 서울상공회신학대, 대전 가톨릭대 충남ㆍ천안 나사렛 신학대, 충남 금산 중부대학 등 4개대학 3백60명 등이다.
  우리학교는 '93학년도 대학(원) 학생정원조정안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부는 일반공학부에서▲전기공학과(40→50)▲전자공학과(60→70)▲전파공학과 신설(30)▲재료공학과(40→50)▲금속공학과(40→50)▲환경공학과(40→50)가 각각 10명씩 증원 또는 신설돼 총 1백명이 증원됐다.
  또, 학부자체조정을 살펴보면 ▲국문학과(60→50)▲영문학과(100→90)▲고고학과(30→20)에서 10명씩 감원하여 언어학과(30)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학부정원은 1백명 늘어나 93학년도 입학정원은 4천9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학원은 일반대학원▲석사: 국사학과 신설로 40명 증원 ▲박사: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보건대학원 ▲석사: 산업보건대학 신설로 15명 증원, 산업대학원 ▲석사:  30명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교육대학원 신청안은 확정이 안정된 상태이다.
  올해의 정원조정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계의 고급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체증원 인원의 69%인 4천명이 첨단산업관련 이공계학과에 집중, 배정됐다.
  이와함께, 우리학교에 첨단 산업분야인 전파공학과가 신설됐는데 산학협동강화를 위한 '특양학과'제가 확대되면서 학과신설비용을 한국통신이 부담하게 된다.
  이번 조정안의 또다른 특징은 의대, 치과대, 한의대, 약대등 의약계열의 정원을 예년과 같이 동결했으며, 교수확보율등 대학의 교육여건에 따라 증원인원을 차등배정한 점이다.
  교육부의 93학년도 대학입학조정 결과 발표가 예년에 비해 3개월 가량 앞당겨져 이에따라 가가 대학의 입시요강확정ㆍ발표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체육과학연구소
  스포츠과학 세미나

  우리학교 체육과학연구소는 지난달 16일 공과대 1호관 1층 취봉홀에서 '스포츠과학의 접근방법과 실제'라는 주제로 국제스포츠과학세미나를 열었다.
  현재, 체육과학연구소와 자매 결연 연구소인 중화민국 국립체육대학 체육연구소 링 연리교수가 'body composition weight re-duction'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고, 밍카이친(홍콩)교수는 '스포츠생리학'이진수(한양대)교수는 '스포츠철학', 이창섭(충남대)교수는 '스포츠사회심리학'에 대해 각각 연제 발표했다.

  중등 교육 연수원
  교사자질향상중점

  우리 학교 중등교육연수원<원장: 이재원(기술교ㆍ교수)>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15개 시도 중ㆍ고등학교 교사 5백54명을 대상으로 공과대에서 92중등 교육연수를 열고 있다.
  이번 연수의 종류를 보면 자격연수, 컴퓨터연수 일반연수가 있다.
  연수별 참가인원은 자격연수 4백54명 컴퓨터연수 40명 일반연수 60명이다.
  이번 연수의 목적에 대하여 이원장은 "교사들이 새로운 지식 기능을 습득해서 현직교사의 자질을 향상하는데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원장은 이번 연수의 문제점에 대해 "연수가 방학동안만 할 것이 아니라 독립된 자체시설을 확보해서 일선교사들이 필요로 하는 실험 실습위주의 교육을 연중에 실시해야만 연수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및 도시연구회
  하계학술 발표회

  지난달 9.10양일간 1학생회관에서는 한국사회학회 인구및 도시연구회 주최의 '1992년도 하계학술발표회'가 열렸다.
  관련연구분야 25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발표회는 첫날 참석자 등록을 마쳤고 다음날 주제발표에서 '조선후기 도시주민의 신분구조'에 대해 조성윤(제주대)교수가, '한국고도경제 성장기의 도시성장'에 대해 김영정(전북대)교수가, '한구긔 자본축적과 공업도시의 재생산'에 대해 김왕배(연세대)강사가, '동거형태별 부부관계 비교'에 대해 손승영(연세대)강사가, '여성 노동력 참여에 있어서의 결정요인 영향'에 대해 박영진 서울대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도시문제는 공간문제보다는 자본축적과정 관련속에서 도시의 성장, 재편성을 다루었다는 점, 인구문제는 정치, 사회, 경제적인 면을 결속시켜 접근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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