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대중의 자주적 이해와 요구를 담는 신문창출

  학교발전 위한 비젼제시 필요

  교수

  올해로 창간 38주년을 맞으니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이 연륜을 쌓아오면서 사회적 변동과 대내적 구조변화에 따라 충대신문도 수많은 우여곡절은 겪어왔지만 대학 언론지로서의 긍지를 지니고 시류에 굽힘이 없이 착실히 그 성장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음을 자축하는 바이다.
  학내언론창달의 주체로 충대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을 자랑으로 삼고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만족할 수는 없다. 정론직필이라는 신문이 지니는 본래의 사명과 함께 학술정보및 학내소식의 신속한 보도,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여론형성, 학교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젼제시등 지금가지 충대신문이 다소 소홀히 다루었다고 보여지는 분야를 보완해나감으로써 알찬 대학언론으로서의 자기매김이 될 것이다.

  송백현(국문ㆍ교수)

  직원

  저는 우리 충남대학교가 이만큼 발전한데는 충대신문의 공이 상당히 크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반면에 이만큼 밖에는 더 발전하지 못한데 대하여 우리 충대신문사가 책임도 느기고 반성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사는 어떻게해야 대학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가를 진정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공부를 더 많이 하는 대학이 되도록, 연구결과가 국내외 학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더 아름답고 더 즐거운 대학 캠퍼스가 되도록.
  그리고 신문사는 '학내소식'이 왜 별도로 발행되어야 하는지도 알고 개선점을 찾아야 합니다. 신문에 우리 충가족의 글이 대분을 차지하고 또 잛은 글들이 많이 실려서 읽기에 편해야 됩니다. 충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한상우(사무국장)

  '민주언론'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총대의원회

  민주언론의 기수!

  원고 청탁을 하며, 대덕골 이리저리 땀을 훔치며 뛰어다니는 충대시자들의 노력과 그 역사가 만들어낸 작지만 소중한 결실입니다.
  과거의 전통은 미래의 지향점을 가지고 현재에 재조명 할 때만이 비로소 빛날 수 있습니다.
  우리 충대신문도 지금까지의 자기평가와 함께 1만6천 충대인의 평가를 조직, 또는 조직화하여 진정 '대중신문'으로서 깊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현대는 정보화 사회'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그만큼 대중매체, 특히 '언론'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없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모쪼록 충대신문 700호를 맍아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민주언론'을 사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영일(총대의원회 의장)

  학생

  생활ㆍ상식정보를 더 실어야

  그동안 알게 모르게 우리 충대신문을 이끌어온 우리 학우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진취적이며 학내에서의 파수꾼역할을 다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미비하나마 나의 생각을 몇자 적어본다. 우선 지금까지 수필코너가 가장 괜찮았고 또한 문화기획 역시 우리가 관심있게 보지 못했던 색다른 것을 주제로 삼아 흥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대학풍속도란 코너와 나눔글 코너도 흔히 일어나는 일들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다. 그런데 정치면에 있어서는 여러 정당들에 분포가 고르지 못한 것 같다.
  세계적인 추세나, 널리 통용되는 상식용어를 짤막하게 실어주었으면 좋겠다. 신간 도서관을 광고란으로 옮겨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충대신문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박정한(물리ㆍ3)

  총학생회

  신문의 편협된 보도로 피해를 입는 독자들은 신문의 일방적 보도에 대해 혹평을 하게 되며, 독자들의 이러한 항의에 대해 "주체적 언론상의 정립'이라는 이유를 들어 둘러대는 것이 신문제작진들의 평상적인 태도이다.
  일만육천 학우들의 대변자이자 정보통이 되며 사회개혁의 선도자로서의 자세를 정립하려는 학우들에게 학내, 학외의 전반적인 현상들에 대해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는 충대신문 또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충대신문은 사실의 정확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갖추어 학우들의 올바른 사고의 샘에 물을 대는 조언자의 입장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대신문은 항상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고 진정으로 학우들과 함게 할 수 있는 언론상 정립에 힘쓰길 바란다.

  김대성(학자추위원장)

  학생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터로...

  우리들의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나눔의 터가 필요하겠죠. 그 나눔의 터를 충대신문이 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생각을 앞서 끌어줄 수 있는 선두의 입장에 선다면 더욱 좋겠지요. 갈 곳을 몰라 헤매이거나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열린 생각의 나눔은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열린 가슴, 열린 눈으로 넓은 캠퍼스를 누비며 부지런히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이은영(국문ㆍ1)

  교수

  사설, 격조높은 에세이로 실어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충대신문이 자랑스럽습니다. 충대신문은 대학의 언론입니다. 대학의 문제를 논하고 대학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할 것 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대학신문의 편집내용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보아집니다.
  한두가지 바람이 있다면 먼저 사설의 내용인데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는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대학의 특성인 학문연구를 주제로 하는 격조높은 에세이를 실어 주시기 기대하며 다음으로는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문화행사나 학술행사에 지면을 좀더 할애하여 독자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주신다면 충대인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충대신문이 될 것 같습니다.

  최철규(교무처장)

  2000년대의 얼굴이 되는 신문돼야

  교수

  직접 신문제작에 참여를 안해서 잘 모르지만 어렴프시나마 대학신문제작이 일반 신문보다 몇배 어렵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첫째 예산은 넉넉한지, 티믈 소위 말대도 '신문쟁이'가 아닌 교수와 학생기자로 구성되었고, 인쇄공장도 없으니 그렇고, 특별기고를 받아 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고 공부하면서, 기사거리를 찾아다녀야 하니 어느것 하나 '억지추향이' 아닌 것도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신문이 할일은 지금까지보다 더 크다. 그 이유는 대학이 대단히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사거리도 많아서 내용도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여건이 그러하든 본연의 사명은 여전히 충청인의 충절을 이어받은 학문의 전당이며, 내일의 젊은 역군으 길러내는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중심핵역할을 하는 것이다. 장차 2000년대를 향한 이 핵반응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우리 충대인의 얼굴인 신문은 그 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이보성(화공ㆍ교수)

  약대학생회

  우리 학교의 깨끗한 거울로

  흔히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비유하듯이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라고 한다.
  그동안 언론이 자기만의 확고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학교의(충대신문)도 학우들과 가까와지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몇 가지 바라고 싶은 것 들이 있다.
  첫째, 대학신문이니만큼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내용들이 따분한 느낌을 줄때도 있다.
  특히 보통 2,3면에 나오는 기획보도의 대부분이 사회과학쪽으로 편중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의과대학도 분명히 우리의 대학인데 의대소식은 별로 신문 지상에서 눈에 디지 않는다. 의대소식도 많이 접해 보고 싶다.
  셋째, 신문이 나왔을때 가장 먼저 보는 것 중에 하나가 4단자리 만화일 것이다. 4단의 만화로 의미를 독자들에게 충족시키려면 엄청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이재흥(약대ㆍ학생회장)

  억압에 굴하지 않은 필치로

  상대학생회

  언어가 이 세상에 처음으로 등장할대가 언제였을까.
  맑스는 그 저서에서 언어는 인간이 분업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서로간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사회적 산물의 하나라고 말했다.
  충대신문이 첫호를 발행한 이후 올해로 700호의 신물을 발행하였다. 대학이 지배권력의 탄압을 받았을때 양심에 의한 한줄의 글이 검열에 의해 삭제되었을대, 충대신문쟁이들은 쓰라린 고통을 맛보았으리라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는 충대신문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충대신문이 1만6천학우의 대변지가 되지 않았나 한다.
  충대신문에 바라고 싶은 것은 지배권력의 이데올로기적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이때에 사회진보의 기치를 높이들고 억압에 굴하지 않는 "펜"이 되었으면 하는 것과 충대학우의 건전한 주장이나 권리가 제대로 반영되었는가를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

  엄문섭(상대편집분과장)

  공대학생회

  자주적 진출 이끄는 매체로

  민족충대 개교 40년! 그 역사의 한가운데서 칼보다 강한 정의의 붓을 움켜쥐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워오신 민족충대 역사의 산 증인, 충대신문 700호앞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축하합니다.
  민족의 역사와 국민대중을 책임지고 부정과 부패에 맞서 올바른 사실과 정의를 지켜야할 언론들이 독재정권의 폭압앞에 무릎꿇고 그에 빌붙어사는 관제언론으로 전락한지 오래 그속에서도 끝내 청년의 조국사랑과 넘치는 패기로, 민족충대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잡음은 바로 올바른 대중신문으로부터 자리메김이 아닌가 합니다.
  학생회가 학우대중의 이해와 요구를 받아안아 학우들의 자주적 진출을 높이고 보장하는 곳이라면 대학신문도 역시 학우들의 이익에 맞게 학우대중의 자주적 진출에 도움이 되는 언어의 매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적으로 민족 충대신문은 칼보다 강한 정의의 불이 되어 민족충대의 앞기를 환히 밝혀주리라 믿습니다.

  노원록(공과대 학생회장)

  충대방송국

  충대신문 700호가 발행된 것을 같은 언론일꾼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멋있는 활자와 사진, 자유로이 펼쳐지는 화려한 문구뒤에는 충대신문 기자들의 땀과 노력이 깃들여져 있음을 우리 방송일꾼들은 항상 지켜봐 왔으며 뜨거운 연대의 지지를 보낸다.
  그동안 충대신문이 걸어온 길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직시하고 있으며 또한 역경을 이겨온 충대 신문 동지들의 굳건한 의지 또한 잘 인지하고 있다. 이제는 연중행사가 되다시피한 학교측과의 갈등과 정권의 학ㆍ안ㆍ대를 대학 언론일꾼으로서 최선봉에서 당당히 맞서왔던 충대신문 선배들이 쌓아왔고 동지들이 쌓고 있는 자주 언론의 찬란한 금자탑을 더욱 올곧게 세우기 위해 이제 충대신문 동지들이 해야할 일은 사내의(기자 동지들의)의식을 하나로 통일시키고 내면의 확고한 철학을 다져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한다.

  조윤호(충대 방송국장)

  교지<보운>

  참언론 민주기치를 치켜들어야

  민족충대의 40년 발전사속에서 옳은 것을 옳다 이야기하고 그른것을 그르다 이야기 했던 충대신문 7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들이 지켜본 충대신문 은 기만과 거짓으로 가득한 기성 관제언론에 항거하는 '대항언론'으로써 끊임없이 자리매김 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에는 형식적 중립이 없듯이 언론의 강한 필치 또한 옳음에 편파적이어야 하며 민중과 고통받는자를 위하여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충대신문 또한 재벌정권의 끊임없는 이데올로기 선전공세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말고 참언론 민주기치를 높이 치켜든채 끊임없이 진군하여 주십시오.
  끝으로 충대인의 알권리를 위해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뛰어다니시는 충대신문 기자여러분께 뜨거운 격력의 박수를 드립니다.

  최기섭(교지 편집장)

  교수

  자아성찰로 재도약의 계기 삼아야

  우리 충남대학교의 얼굴이자 충대문화를 선도해온 충대신문이 뜻깊은 700호를 맞게 되었다. '나는 저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까뮤의 말을 실천하듯 지난 38년의 급변하는 학내외 변화과정에서 충대신문은 반외세 반독재의 기치아래 정치ㆍ사회의 민주화 그리고 학내민주화와 자율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왔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실로 충대가족의 자부심이요, 지역사회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제 충대신문은 그동안 진정한 지식인의 양심을 대변해 왔는지, 편향된 시각과 자세로 진리에 도달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냉정하게 자아성찰하고 겸허하게 반성함으로써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나의 영원한 벗이자 동갑내기인 충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육동일(자치행정ㆍ조교수)

  학내 관심사를 학우들과 고민

  시목문학회

  여름방학을 전후하여 문과대 학생회의 이름으로 교내 곳곳에 나붙은 대자보가 있었다. 충대인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만한 큰(?)사건에 관한 대자보가 붙은 적이 있었다. 바로 도서관 복장 검사.
  내가 놀란 것은 평소 다른 대자보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학우들이 유독 그 대자보 앞에서는 문구 하나하나를 열심히 읽으며 활발히 이야기를 나누며 있었다는 점이다.
  충대신문은 '충대'라는 명사가 보여주듯 충대인의 이야기와 목소리여야 한다.
  충대신문에 바란다. 좀 더 예민한 학우들의 성감대가 되어주기를. 학교내에서 벌어지는 학우들의 일반적 관심사를 학우들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게 해주는 신문이 되어 준다면 학우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진짜진짜 좋은 신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현경(시목문학동인)

  행정학과

  광고란을 학우들이 활용해야

  새삼 주위의 가깝게 볼 수 있는 학우들에게 충대신문에 바라는 것이 있느냐고 물으을 던져 보았다. 무성의하고 장난기 어린 대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광고란에 대기업의 이미지 광고만이 가득 차 있어야 하는 가하고 자못 진지한 되물음을 받게 되어 평소에 내가 느끼는 것과 공유하게 된 것이 씁쓸했다.
  충대신문의 광고란에도 영탑지라고 학생들에게 할애되는 고정란이 있고 나머지 면은 보통 기업들의 선전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한 공간을 학우들간의 정보 교환이나 필독서소개등 우리들의 실제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리라 생각한다.
  700호를 발간하는 충대신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

  천용기(행정학연구회)

  의대학생회

  현 사회속에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TV나 신문인데 이중에서 우리들에게는 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의 편파성을 보면서 답답할때도 있었으며 왜곡된 보도에 화가 난적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신문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충대 신문 역시도 충대생에 대한 올바른 사실 전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이 부여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신문제작 과정상에서 민주적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며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역시 객관적이어야 할 것 입니다.
  이 사회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함께 투쟁하는 충대 시눈사가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로써 마칠까 합니다.

  최기영(의대 연대사업부장)

  문대학생회

  자주정론의 필봉을 높이들자

  홍수처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언론매체가 있지만 정리하면 자주성을 적극 반영, 지향하는 자주언론과 예속과의존을 강요하는 극우보수언론으로 축약된다. 충대신문은 꾸준히 학우들의 생활적 요소로부터 정치적 요구까지 다양하게 반영하려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웬지 허전한 것은 "지향점"이 불명료하다는 것이다. 하물며 조선일보와 같은 극우보수일간지조차도 나름대로의 지향점(?)이 있는데 학우들을 주인ㆍ주체로 내세우는 충대신문이 지향점이 불명료해서야 말이 되겠나.
  현단계 학우들의 생활과 학문, 투쟁의 요구지점은 어디이겠나.
  자주언론의 필봉을 높이들며 민주정부수립의 한길로ㆍㆍㆍ

  고상삼(문과대학생회장)

  구성원이 기다리는 신문으로

  학생생활연구소

  아쉽게도 충대신문700호 기념 특집이 발행되는 이 시점은 독자들의 무관시이 극에 달해 충대신문 무용론이 제기될 정도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 이유는 여러 각도에서 찾아 볼 수 있겠지만 우선, 편집진들의 편향된 편집태도로 인한 공공성의 상실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대학신문으로서의 여론선도 기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독자없는 여론선도의 기능은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무리 좋은 글, 훌륭한 내용과 이념을 담고있는 글이라도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전혀 무가치할 수 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충대신문의 독자인 학생, 교수, 동문들의 중지를 모으고 비판을 겸허히 수렴하는 동시에 충대 구성원드링 원하는 내용의 기사와 보도 태도는 어떤 것인가 하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점검을 통해서 대중성을 확보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신문의 발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충대신문으로 환골 탈퇴하기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서창원(학생생활 연구소장)

  시의적절한 사설을 볼 수 없어

  국문학과

  처음 충대신문을 만나 독자가 된지 어느덧 4년이다. 그동안 여러차례의 휴간과 몇번의 고비를 넘기고 이제 700호를 만날 차례이다.
  '아!이게 대학신문이구나'처음 충대신문을 만났을 때의 기대와 흥분은 사라진지 오래고 타대학 신문과 비교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특집이나 기획기사의 부족과 시의적절한 사설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대학신문으로서 신선한 시각과 전충대인의 목소리를 담아내려는 노력을 기대한다. 또한 대학신문 특유의 날카로운 필치를 볼 수 없는 형식적인 충대신문 '사설'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으면 한다. 또한 박재동에 못지않은 충대만평을 기대하며 700호를 축하한다.

  김하연(현대문학)

  직원

  학술정보를 대학인에 널리 알려야

  우선 우리 "충대신문 제700호" 발간을 다함께 경하하면서 충대신문 발전에 노고한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필자는 본교에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대학의 역할중 교육ㆍ연구 ㆍ봉사가 막중함을 느꼈습니다. 이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려면 국내외 대학도서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세계가 지구촌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충대신문에 바라는 점은 도서관이 가장 중요한 교육환경이란 점을 더욱 인식시키고 학술정보들 대학인에게 널리 알려줄 것을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 충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재오(도서관 수서과장)

  언론의 책임과 의무 다해야

  신방과

  현 시기에 학내 언론이 갖는 의미는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 학내 제반의 문제를 비롯해서 사회전반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학내 언론은 파수견 역할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조금더 올바른 학원과 세상이 되게 하기위하여 충대신문은 힘든 벽을 깨부수며 700호를 맞이 하였으나 앞으로 자그마한 부분들까지, 학우대중들의 이해를 받아안으며 사회의 관제 언론들과는 다른 진실된 언론으로서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였으면 한다.

  이용원(언론비평연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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