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주먹(RAGING BULL)

  스포츠 영화의 묘미는 역동적인 장면과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춰 휴머니즘적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장르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사회의 어두운 면만 비추기로 유명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분노의 주먹(RAGING BULL)’이다.
  2번의 억울한 판정패 후, 2년 동안 피나는 연습을 통해 왕자의 자리를 차지한 우리의 주인공 제이크(로버트 드니로分). 그러나 그는 정신적 부담과 의처증에 빠져 난봉꾼이 되어버리고, 결국 링을 떠나게 된다. 리얼리티를 불러 일으키는 특이한 카메라 기법을 ‘록키’와 비교해보면 재미가 증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배역을 위한 30kg이나 늘리면서 열연을 한 로버트드니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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