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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관 쓰레기장 분리 배출 ‘엉망’
문유빈 기자 | 승인 2021.04.14 13:40|(1168호)
7동 학생생활관 쓰레기장 배달 음식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사진/ 송수경 기자

  지난 3월 20일, 학내 커뮤니티에 학생생활관 쓰레기장 문제를 제기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사생 수에 비해 작은 쓰레기장과 분리수거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를 지적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마자 다른 학우들 역시 많은 공감을 표했으며, 쓰레기장이 매우 협소하니 학생생활관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한 7동 지하에 자리한 음식물 쓰레기장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질뿐더러 환경이 열악하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현재 학생생활관의 음식물 쓰레기장은 7동 주차장 지하와 12동 1층, 두 곳뿐이다.
  학생생활관에 거주하고 있는 강나윤 학우(언론정보학·2)는 “7동 기숙사 쓰레기장의 규모가 사생들 수에 비해 작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주말이나 퇴사 기간이 되면 분리수거도 잘 돼 있지 않고 쓰레기가 넘쳐나 위생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숙사 주변에 쓰레기장이 더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생생활관 쓰레기장의 위생 문제는 비단 쓰레기장 규모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생들이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빈도가 비교적 잦아 쓰레기 배출량 또한 많다. 배달 용기는 물에 씻은 후 분리 배출해야 하며, 음식물은 음식물 쓰레기장에 따로 버려야 한다. 그러나 쓰레기장에는 세척하지 않은 용기와 잔반을 한데 모은 봉투들이 쌓이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를 입증하듯 에브리타임에는 “최소한의 분리수거는 해달라”는 게시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학생생활관의 미화 담당 청소 노동자는 쓰레기장 실태에 대해 “분리수거가 잘 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국물류의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장이 더럽혀지는 경우가 많으니 국물류는 음식물 쓰레기장에 버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학생생활관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해 “국물류를 제외한 잔반은 일반 쓰레기장에 버리면 소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아직 재활용 쓰레기장과 음식물 쓰레기장 증설 계획은 없지만 향후 문의가 생길 경우 증설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유빈 기자  zxv1546@o.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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