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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영화 투자 이야기
충대신문 | 승인 2021.04.14 11:06|(1168호)

  ‘빚투’, ‘영끌’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빚내서 투자하고 영혼까지 끌어온다는 이 말들은 최근 신문 기사에 자주 등장합니다. 열심히 일만 해선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서민들의 박탈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일자리가 없는 20·30세대들의 탈출구로 여겨지는 것일까요? 보통의 영화 세 번째 시간에 나눠 볼 이야기는 영화 ‘작전’을 통한 투자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강현수는 대한민국 개미로 불리는 투자자입니다. 친한 형의 유혹에 넘어가 금전적인 손실을 보기도 하는 개미입니다. 그때 강현수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당했다고 느껴 지식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했고 수준 높은 개미가 됐습니다. 큰돈이 욕심이 났고 작전주를 건들게 됩니다. 그리고 하필 건드린 작전주가 전직 조폭 출신 황종구가 심혈을 기울인 회사였습니다. 황종구는 강현수가 범인임을 알고 목숨을 담보로 시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현수는 하루 만에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황종구와 함께 작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작전을 같이하는 인물로 자산관리사인 유서연과 증권 브로커인 조민형, 대산토건 대주주 박창주, 재미교포 증권 브로커 브라이언 최 등이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돈을 목적으로 모였다는 것입니다. 서로 더 많이 가져가려고 했고 서로를 믿지 못했습니다. 황종구와 조민형은 작전이 끝나는 대로 강현수를 버리려고 했습니다. 이를 눈치챈 강현수는 유서연과 손을 잡고 맞서게 됩니다. 대량매수매도가 반복되는 싸움에서 결국 지식과 자본이 앞선 강현수가 이기게 되고 작전을 했다는 것을 들킨 조민형과 황종구는 쓸쓸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개미와 거대한 작전 세력 간의 줄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20년은 주식 열풍이었습니다.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며 너도나도 주식을 사면 올랐고 지난해 말 기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금액은 662조 원으로 전년 대비 58.1% 증가했다고 합니다. 어린 자식에게 주식을 사주는 부모들이 늘어났고 노후준비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투자한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주식을 도박으로 생각하며 단순히 운에 맡기고 빚을 통해 전 재산으로 주식을 하게 됩니다. 한 강연에서 이런 현상을 안타깝게 여기는 전문가는 ‘주식은 사는 게 아니라 모으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더불어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산다면 회사의 사장인 것처럼 제품에 관심도 가지고 재무제표도 분석하며 장기적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장기적’이란 단어입니다. 장기적인 투자의 원동력은 재무제표 등과 같은 정보를 통해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과 일정하게 들어오는 안정적인 돈입니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빚을 지는 투자는 건강한 돈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강현수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지식과 안정적인 돈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투자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투기를 하고 계신가요?

김민석 (경영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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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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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형대수학마스터 2021-04-19 19:50:15

    단연,,, 白眉인,,글입니다,, 漁父之利로 얻은 돈은,,,그 만큼 덧없게 사라져,,버리지요,,,
    모두 김기자님 기사를 읽고,,,바른투자하면 좋겠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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