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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와의 인터뷰
문유빈 기자 | 승인 2021.04.14 10:27|(1168호)

Q. 자기소개와 어떤 계기로 채식을 시작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손이현입니다. 저는 우연히 고기 생산의 실태와 폐해를 묘사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봤어요. 해당 영상은 육류 소비의 비효율성, 축산업의 비인도적 행위, 과도한 육식의 부작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어요. 당시 윤리적 소비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참이라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고기를 먹지 않기 시작했어요.
Q. 채식하기 전과 후의 변화가 있으신가요?
A. 먼저 외식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생겼어요. 조리 과정 중 있었을지 모르는 교차 오염 등을 피하고자 비건 음식점이나 성분표가 공개된 곳에 가야하는데, 그런 가게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외식할 때 애를 먹기도 하죠. 다만 사 먹는 대신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져 요리 실력이 늘었어요. 두 번째로, 동물권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양조장에서 인위적으로 키워 뚱뚱해진 닭,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도축장으로 들어가는 돼지, 이런 장면들이 마트 육류 판매대를 지날 때마다 떠올라요. 마지막으로 미디어에서 필터링 없이 소비되는 육식주의 문화를 목격하는 것이 불편해졌어요. 채식에도 다양한 식생활 유형이 있고 거기에 는 여러 이유가 존재해요.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육류 소비를 미화하는 콘텐츠가 간혹 보여 아쉬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우리는 지금 인류의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시대를 살고 있어요. 그만큼 고기를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지만, 정작 그 제품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지는 잘 모르죠.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무시한다면 상처는 계속 곪아갈 거예요. 하지만 작은 것부터 바꾼다면 달라질 수 있어요. 영국의 ‘Meat Free Monday’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에 하루만 채식해도 연간 2,268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13만 2,40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처음부터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미래를 위해 일주일에 하루라도 채식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문유빈 기자  zxv1546@o.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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