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무상대여 받은 학생들 헬멧을 쓰고 전동 킥보드에 올라섰다. 사진/ 대외협력팀 제공

  우리 학교 교수회가 학내 구성원에게 헬멧을 무상 대여하며 안전한 학내 질서 만들기에 나섰다.
  교수회는 지난 9월 14~16일, 총 3일에 걸쳐 대학본부 뒤편 주차장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헬멧 300개를 무상 대여서비스를 제공했다. 교수회는 최근 학내에서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식 이동기구를 이용하는 학생과 교직원이 증가하고 있어 헬멧 무상대여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꾀하고자 한다. 대여한 헬멧은 학생 및 교직원이 졸업 또는 퇴직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어 더 큰 만족도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헬멧을 대여한 학생 및 교직원은 전동 킥보드, 자전거 등의 개인 이동수단을 사용할 때 반드시 대여한 헬멧을 착용할 것과 졸업 또는 퇴직할 때 교수회에 헬멧을 반납할 것을 서약했다.
  교수회의 헬멧 무상대여는 국내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올해 12월 10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획은 시의적절해 보인다.
  교직원 A씨는 “출퇴근 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면서 사고 날까봐 걱정이 됐었는데, 헬멧 대여 덕분에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돼 교수회에 감사드린다”며 긍정적 반응을 내보였다.
  다만 헬멧 대여기간이 긴 만큼 독점 이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