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전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박채원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우리 학교도 2학기 수업을 3주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 7월 제47차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한적 대면 수업(1,322강좌)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제한적 대면 수업을 시행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어 개강일로부터 3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즉, 개강일인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단, 부득이한 경우 대면 수업을 허가받은 과목들만 단과대학(원)장 승인 후 조건을 철저하게 준수해 대면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 지난 7월에 미리 대면 수업을 허가받은 과목들 모두 제한적 대면 수업 시행 승인 조건(20인 이하, 수용인원 250%)을 갖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건은 충족하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방침에 따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수업은 지난 1학기 때와 같이 Zoom(실시간 회의 시스템)이나 사이버 캠퍼스(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진행한다. 
  시험 운영은 다음과 같다. 중간시험은 담당 교원 재량으로 실시 여부 및 방법을 결정하고, 기말시험은 1학기 때와 동일하게 대면 평가가 원칙이다. 하지만 교원 재량으로 대면 이외 방식의 평가도 가능하다. 성적 평가 기준은 1학기 때 상대평가 기준 완화를 적용했듯이 2학기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대학원(전문·특수 포함) 및 기존 절대평가 적용 과목은 기존 규정에 따른다. 
  한편 학내 시설 운영에도 변경사항이 생겼다. 도서관 열람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23시까지였지만, 18시까지로 시간을 단축했으며 도서 대여는 무인으로 변경됐다. 체육시설(테니스장, 풋살장, 골프 연습장, 실내외 선수 훈련 등)은 방역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현재와 같이 운영한다. 이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시 모두 전면 폐쇄한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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