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국·공립대학 학생회, 기자회견과 서명운동 진행

총학 ‘We:See’의 기자회견 잔디광장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 김동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 대학들의 비대면 강의가 계속되면서 대학생들이 학습권에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의 국ㆍ공립대학이 대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오후, 우리 학교를 포함한 전국 22개 국ㆍ공립대 총학생회장단이 모인 전국국ㆍ공립대학생연합회(이하 국공련)는 7일 교육부에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권 침해 등의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공련에 소속된 우리 학교 총학생회도 같은 날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해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국의 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를 하고 있지만 정부와 대학본부의 미비한 대책으로 우리 학생들은 학습권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학 등록금의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는 여론 또한 거세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재정의 통제권을 가진 채 대학이 자율적으로 상황에 대처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1차 추경 예산 2,872억 원에서 단 18억만을 대학 온라인 강의 지원에 투입했고, 수업권 침해 및 주거 생계 등의 문제에 별다른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공련은 성명문에서 ▲국ㆍ공립대학의 문제는 국가의 문제임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전국의 국ㆍ공립대학에 충분한 재정 지원 ▲교육부-대학-학생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국공련은 또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국ㆍ공립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부의 응답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국공련 성명문 사진/ 총학생회 ‘We:See’ 제공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