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문제는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한 각 대학 교육 기관과 관공서는 표절 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표절 문제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엔 표절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카피 킬러 사진/ 무하유 제공

  카피킬러(Copy Killer)는 2011년 IT 기업 무하유에 의해 상용화 된 서비스로, 빅테이터 기술을 사용해 표절 검사를 한다. 특이사항으로 무하유는 그들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특허로 출원해 보호하고 있는데, 하나의 문서에 50억 개 이상의 문서를 2~3분의 이내에 비교해, 작성한 문서의 표절한 영역을 즉시 검출하는 걸출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카피킬러는 무료 서비스와 유료 서비스로 나뉜다. 무료 서비스인 카피킬러라이트는 하루에 3건의 문서를 검사할 수 있으나 업로드 할 수 있는 용량은 최대 1MB인 반면, 유료 서비스인 카피킬러채널은 최대 100MB까지 무제한으로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문서에서 출처를 밝힌 인용 구문을 탐지하고 표절 검사를 할 때 인용 구문을 제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그 외에도 학교, 관공서 등에 배급하는 카피킬러캠퍼스가 있다.

턴잇인 사진/ 턴잇인 공식 블로그 제공

  턴잇인(Turn It In)은 1998년 미국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영국과 호주 등 전세계 대학 교육 기관 및 국내의 여러 기관이 이용 중이다.
  턴잇인의 장점은 600억 개가 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유사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 제3자가 드래그앤드드롭(Drag and Drop) 방식으로 사용자의 글을 피드백을 해줘 사용자의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이 존재한다. 또한 토플과 토익이 제공하는 ETS와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에 잘못된 철자와 영어 문법을 확인하고 이를 고쳐준다.

스칼라스에이드 사진/ 스칼라스에이드 제공

  스칼라스에이드(Scholar’s Aid)는 1997년 동명의 회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제품을 보완하는 ‘진보된 설계’를 표방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카이스트가 도입한 데 이어 2013년엔 서울대와 포항공대가 채택해 주목 받고 있다.
  스칼라스에이드는 출처와 인용문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시스템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스칼라스에이드는 평소 출처를 기술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습관을 고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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