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래코드라는 브랜드의 나눔 공방을 다녀왔다. 위치는 서울의 복합문화공간인 명동성당 1898에 자리잡은 래코드 나눔의 공간이다. 래코드 나눔 공방은 매주 주말마다 열린다. 클래스 구성은 매주, 매달마다 상이하며 티셔츠를 활용한 가랜드, 점퍼 토트백, 청바지를 활용한 앞치마, 카시트 케이스를 활용한 여권 지갑, 카드 지갑 등이 있다.
  기자는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클래스를 신청했다. 신청 방법과 날짜별 클래스 구성, 수강 비용 등 자세한 사항은 래코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래코드 나눔의 공간은 래코드의 제품 전시, 클래스 활동품 전시, 업사이클 관련 서적 등을 구비해 작은 공간임에도 알차게 구성돼 있다. 클래스 시작에 앞서 환경 문제와 업사이클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어렵지 않게 팔찌를 만들 수 있었다. 쓸모없어 보이는 가죽들을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취향껏 색깔을 조합해 연결하고 나니 예쁜 팔찌가 완성됐다. 2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주변인들에게도 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알차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대전에도 업사이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한 ‘메이크프린트’다. 메이크프린트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실크스크린과 업사이클 공방이다. 메이크프린트의 업사이클 클래스에서는 헌 티셔츠를 활용해 비닐봉지를 대체할 장바구니 가방을 만든다. 가방을 만든 후에는 앨버트로스, 고래, 바다거북이, 북극곰 등 환경오염 때문에 피해를 입은 동물 중 하나를 선택해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프린팅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30분 미만이며, 수강 비용은 1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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