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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를 인터뷰하다 - 충대신문의 미래, 69기 수습 기자들
충대신문 | 승인 2019.10.15 19:15|(1156호)
69기 수습기자 왼쪽 위부터 김동환, 박채원, 나유형, 이수미, 아랫줄은 왼쪽부터 이도경, 이정민, 김재중 기자 순이다. 사진/ 이강우 기자

Q. 충대신문에 지원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이도경 기자: 작년에 제가 존경하던 교수님께서 “문과로서 살아남으려면 글쓰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평소에는 글을 쓸 일이 많이 없는데, 신문사에 들어가면 기사를 써야 하니까 글쓰기 실력이 더 나아지리라 생각해서 지원했어요. 그리고 그 교수님께서도 학부생 때 학보사에서 일하셨다고 하시길래 도전해봤습니다.
 A. 이수미 기자: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내 신문 편집 활동을 하면서 기사 작성을 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대학교에서도 신문사 활동을 통해 대학교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자 지원했습니다.
 A. 이정민 기자: 학년이 올라가면서 알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 충대신문 기자 모집를 보게 됐어요. 1학년 때 학교생활을 하면서 충대신문을 계속 접했기 때문에 이런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 하고 싶었어요.
 A. 나유형 기자: 고등학교 때부터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중고등학교 때에는 방송부 활동만 했고 기자단 활동이나 신문부 활동은 한 번도 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충대신문에 더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A. 김재중 기자: 저는 원래 방송국을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충대신문의 수습기자를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가끔은 아날로그 느낌이 드는 종이 신문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곳이라 고민한 끝에 사다리 타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충대신문으로 나왔고, 후회 없는 결과가 됐습니다.
 A. 박채원 기자: 직접 발로 뛰고, 손으로 쓰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아이템을 따내고 글을 쓰는 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느꼈고, 본받고 싶었습니다. 학보사에 입사해 신문을 읽을 학우들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기자로 활동해보는 건 어떨까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A. 김동환 기자: 그저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앞만 보고 가는 성격이라. 딱히 구체적인 계기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Q. 충대신문에 들어오기 전 생각하던 신문사와 실제 기자 생활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이도경 기자: 선배 기자분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다면 당연히 반말을 쓰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수나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 서로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A. 이수미 기자: 충대신문에 들어오기 전에는 막연히 고등학교 때 했던 교내 신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 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 생활을 해보니 고등학교 때보다 회의가 많아지고 편집도 직접 하면서 더 전문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이정민 기자: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학보사가 나오는 걸 보고 사무실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걸 생각했는데 그렇다기보다는 옹기종기 모이는 동아리방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 더 친해지고 즐겁게 일하는 것 같아요.
 A. 나유형 기자: 기자 생활은 다들 생각하시는 것처럼 마감이 다가오면 밤새 기사를 쓰고, 편집하며 애를 먹고, 컨택해야 할 기관들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야기를 하러 다니는 등. 생각하시는 바와 똑같습니다. 하지만 기사가 나오면 나름 뿌듯해요!
 A. 김재중 기자: 솔직히 개인 책상이 있을 거라 믿었고 신문 배포는 좀 더 멋있는 방법으로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불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 이 점도 오히려 인간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그래도 딱딱하고 엄숙한 곳일 줄 알았지만 실제론 모두가 따뜻하고 정이 많은 분이라 만족합니다.

Q. 충대신문 관습 중 바뀌었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A. 이도경 기자: 발행일 아침 신문 배포하는 것을 외주를 맡기면 어떨까 싶어요. 물론 한 학기에 몇 번 안 하는 배포이긴 하지만, 아침 8시부터 트럭에서 찬바람 맞으며 온 캠퍼스를 누비는 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A. 이정민 기자: 창간호가 너무 양이 많은 것 같고 가끔은 딱딱한 걸 벗어나 재밌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충대신문이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A. 나유형 기자: 항상 예의를 갖추면서 ‘기자님’이라 부르고, 동갑끼리도 존댓말을 쓰는 문화가 좀 불편한 것 같아요. 공적인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는 것은 좋지만 충대신문도 하나의 동아리라고도 볼 수 있으니까 서로의 친목 도모를 유도하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지금처럼 동갑끼리도 극존칭을 쓰는 것은 친목 도모를 하는 데에는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A. 김재중 기자: 다른 분들께선 기자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것을 바꿨으면 하는데, 저는 되려 기자라는 호칭을 그대로 남겼으면 합니다. 그냥 이름으로만 불리면 뭔가 기자라는 느낌이 잘 안 살기도 하고, 지면 편집 등의 공적인 시간에도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아 일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A. 김동환 기자: 딱히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제까지 행해오던 관습을 바꾸면 적응이 힘들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점에 대해선 보수적인 편이라 변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Q. 동료 기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이수미 기자: 지금처럼 서로 화목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 이정민 기자: 즐겁게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A. 김동환 기자: 기사 완성도도 좋으나, 기사 제출 속도을 빨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마감날에 일찍 가고 싶은 건 모두가 같으니까요.
 A. 김재중 기자: 열심히 하는 동료 기자분들에게 감히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처럼 이대로 사이좋게 있어 줬으면 합니다. 가끔은 장난도 치고, 같이 놀러 가고, 공과 사를 구별하는 모습이 저는 좋습니다. 이번 학기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서로 친하게 지내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A. 박채원 기자: 지금도 다들 열심히 잘 활동하시는 것 같아 딱히 바라는 건 없습니다. 아이템도 열심히들 따오시고 글도 잘 쓰셔서 정말 흠잡을 데가 한 군데도 없어요. 지금처럼만 열심히 활동해서 저희 신문이 이렇게 계속 순조롭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각오가 궁금합니다.
 A. 나유형 기자: 비판적인 기사를 써 보고 싶어요. 사회나 문화에 대한 비판적 기사도 좋지만, 교내에 대한 여러 가지 불편사항들이나 학과 생활을 하며 느꼈던 불편함 등이 많으리라 생각해요. 학교에 일어나는 부당한 사실들을 설명해주는 것이 교내 신문사 기자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교내의 다양한 부당한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가 알아내 보겠습니다!
 A. 김재중 기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게을러지는 걸 자각해서 슬픕니다. 하지만 말로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기획 기사를 써보지 않았는데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항상 듭니다. 더 좋은 기사를 작성하고 깔끔한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 박채원 기자: 기자수첩에서 말했듯이, 저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일개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면서도 저 스스로 채찍질한 적도 많은데, 일하다 보니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를 보면서 글 쓰는 능력도 느는 것 같고, 칭찬을 받으면 자부심도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 완벽하고, 전달력 높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하는 똑부러진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A. 김동환 기자: 순도 100%의 진실을 알리는 기자, 결과가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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