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를 인터뷰하다 - 2019년을 이끈 국장단

68기 국장단 왼쪽부터 이강우, 이민정, 김성은, 구나현, 김수한, 노유준 기자 순이다. 사진/ 이강우 기자

Q.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A. 구나현 기자: 신문 편집과 기사 마감을 총괄합니다. 그리고 충대신문 대표로 외부와 접촉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A. 김성은 기자: 더 좋은 기사를 위해 수습기자분들과 함께 기사를 구성하고 피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기사 쓰는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A. 김수한 기자: 기사 퇴고와 전체적인 면 편집을 담당합니다.
  A. 노유준 기자: 지면 편집과 인포그래픽 및 카드뉴스 제작이 주 업무입니다. 지면 편집과 동시에 본문 문장을 다듬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A. 이강우 기자: 기획 → 취재 → 기사 작성 → 편집 → 검토 → 다시 편집 → 다시 검토 → 다시 ∙∙∙ ∙∙∙. 뫼비우스의 띠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A. 이민정 기자: 저는 전반적인 기사 퇴고를 보고 있어요. 물론 취재, 기사 작성, 편집은 모든 기자가 다 하는 일이지만 최근 국장단이 되면서 저는 기사의 논리나 흐름, 문법을 중심으로 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국장단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구나현 기자: 신문에 실수가 있다면 그건 내 책임이라는 것과 어디를 가나 충대신문 국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을 때입니다.
 A. 김성은 기자: 지난 호 마감 날 기사 퇴고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A. 노유준 기자: 수습기자 면접을 볼 때였습니다. 국장단으로서 책임감과 함께, 부족하기만 한 내가 수습기자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것에서 부담감도 느꼈습니다.
 A. 이강우 기자: 인터뷰 기사를 다룰 때 많이 느낍니다. 무고한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요.
 A. 이민정 기자: 저도 수습기자일 때가 있었고, 그때는 선배 기자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어요. 모르는 것도 많았고요. 하지만 새로운 수습기자가 들어오고 국장단이 됐을 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누군가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전에 없던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고요.

Q. 국장단으로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인가요?
 A. 구나현 기자: 100점 만점에 70점? 1년 동안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초반에는 너무 큰 실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A. 김성은 기자: 저는 다른 국장단 분들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참여도 잘 못하고 능력도 다른 분들에 비해선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A. 김수한 기자: 10점 만점에 5점.
 A. 노유준 기자: 작년보다 신문이 더 발전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는 늘 자신이 없습니다. 다만, 신문사 내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다는 점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10점 만점에 6점 정도는 매겨도 괜찮지 않을까요.
 A. 이강우 기자: 100점. 제 시간과 체력은 모두 충대신문의 것입니다.
 A. 이민정 기자: 점수를 매기고 싶지 않지만, 굳이 매기자면 높은 점수는 아닐 것 같아요. 국장단 스스로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국장단이 처음이니까요.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난 지금 저희도 많이 발전하지 않았을까요?

Q. 충대신문을 하면서 생긴 자기만의 원칙이나 다짐이 있나요?
 A. 구나현 기자: 기존 언론사가 다루지 않는 학교의 이야기를 다룰 것과 후에 기록으로 남길 것. 그리고 정보 전달자가 아닌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A. 김성은 기자: 거짓말은 하지 않고 확인된 팩트만 쓰는 것입니다.
 A. 김수한 기자: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하자.
 A. 노유준 기자: 가독성 확보입니다. 인포그래픽과 사진 자료에 항상 신경 쓰고 있고, 기사 본문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합니다.
 A. 이강우 기자: 저는 원칙이나 다짐 같은 거창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눈 앞의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지금은 1156호 마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A. 이민정 기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부딪혀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학교나 단체로부터 인터뷰 답변을 받고 싶은데, 특정 이유나 상황 때문에 받지 못할 때가 있어요. 사실 꽤 비일비재한 일이죠. 그럴 때 조급해하지 않으려 하고, 계속해서 기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런 꾸준한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Q. 수습기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구나현 기자: 자기 의견은 두려워하지 말고 말하세요. 대신 남이 하는 말에도 공감해보세요! 사람들이 어떤 걸 궁금해할까? 어떤 정보가 더 유용할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세요.
 A. 김성은 기자: 처음에는 기사 쓰는 게 막막하고 아이템 선정 자체도 정말 힘들 수도 있는데 정말 가면서 실력이 늘고 앞으로 더 잘할 거니까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A. 김수한 기자: 내년에도 화이팅!
 A. 노유준 기자: 학업과 기자단 활동을 병행하느라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여러분들의 힘으로 충대신문은 훨씬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A. 이민정 기자: 6개월 정도 수습기자로서 생활하고 있는데, 잘해주고 있어서 고마워요. 앞으로 남은 시간도 잘 부탁하고 앞으로 충대신문을 이끌어 갈 사람들로써 자신만의 소신으로 열심히 기자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구나현 기자: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총학생회 선거와 많이 기대하고 있는 총장 직선제에 대해 좋은 기사를 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또한 올해 냈던 기사를 다시 점검하고 싶습니다.
 A. 김성은 기자: 수습기자분들 퇴고 열심히 보고, 저 또한 기사 열심히 쓰면서 점점 충대신문 기사 퀄리티를 올리고 싶습니다.
 A. 김수한 기자: 방학까지만 화이팅! 내년엔 제가 없습니다.
 A. 노유준 기자: 수습기자분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특출한 면들을 살려 더욱 효율적인 충대신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A. 이강우 기자: 남은 세 번의 신문을발행하는 데 차질없도록 하겠습니다.
 A. 이민정 기자: 2학기에 3번의 신문 발행이 남아있어요. 남은 신문을 큰 탈이나 실수 없이 잘 발행하는 게 가장 큰 목표에요. 그리고 신문사에 큰 틀이 제대로 잡혀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신문사 내 규칙이나 전반적인 형식 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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