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49호 주제는 ‘어서 와 대전은 처음이지?’이다. 대전에 처음 온 학우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곳을 페이스북의 충대신문 게시글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충대신문이 찾은 오늘의 대전은 바로 ‘한밭수목원’이다. 
  3월 중순의 한밭수목원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쌀쌀했다. 하지만 기자가 찾은 토요일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화목한 모습을 꽤 보였다.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동원은 장미원과 대나무원, 소나무원, 목련원 등이 있고 서원은 습지원과 단풍나무숲, 야외학습장 등이 있다. 아쉽게도 날씨가 쌀쌀한 탓에 꽃과 푸릇푸릇 한 나무는 볼 수 없었다. 대신 2011년 12월 조성된 열대식물원을 통해 미리 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열대식물원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맹그로브 숲을 비롯해 198종, 9,300여 그루의 각종 열대식물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추운 날씨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열대식물원 옆에 있는 대전 곤충생태관은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와 같은 곤충, 닥터피쉬나 기니피그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곧 따듯해질 날에는 한밭수목원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동원과 서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전을 처음 와 본 우리 학교의 신입생들에게도 산책과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본다. 자연과 동심, 온기로 가득 찬 한밭수목원으로 학우들을 초대한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