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봉 굿타임"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 중인 학우들이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 심재현 학우(자유전공·4) 제공

우리 학교 동계해외봉사단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월 5일부터 18일까지 캄보디아 시소폰 지역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을 포함하여 총 33명이 참여했다.
  시소폰은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교통 요지이며 앙코르 불교사원 유적 관광으로 유명하다. 봉사단은 NGO 하찬캄 소속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체육·음악·제작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시소폰 대학과 씨엠립 등에서 총 3차례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케이팝,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공연을 진행했다. 당초 학교 개보수를 비롯하여 현지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도 계획했으나 같은 기간 건양대학교 봉사단의 사고 발생 이후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했다. 봉사단원 배호정 학우(수의학·2)는 “원래 충남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은 시소폰에서 이틀간 의료봉사를 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건양대학교 봉사단의 사고 소식 이후 봉사단이 한국으로 귀국할 때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속 시소폰에 머물러주셨다”며 의료봉사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봉사단원 유수빈 학우(행정·4)는 “봉사하러 갔지만, 오히려 배우고 돌아온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도 “출국하면 갑자기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평소에 체력관리를 잘해야 하고, 현지에서도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다음 기수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봉사단원 강문헌 학우(수학·3)는 “놀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면 준비과정부터 힘들 것”이라며 “봉사하러 간다는 생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심재현 학우(자유전공·4)는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짧은 소회를 전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03년 여름에 해외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하여 캄보디아, 몽골, 러시아, 필리핀,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의 오지 마을을 찾아 한국의 문화 전파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19년 하계해외봉사단은 1학기 중 선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