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도서관은 1953년 문리과대학 도서관에서 출발하여 1982년 대덕캠퍼스, 현 중앙도서관으로 신축 이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학우들에게 자료를 제공해주는 지식의 공간으로 유용하게 쓰이는 도서관에 대해 알아보자.

장서 수는 1인당 75권

  2018년 12월 기준으로 우리 학교 도서관의 총 장서 수는 1,828,886권, 1인당 장서량은 75권으로 대학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재학생 1인당 70권 확보’를 충족하고 있다. 도서 주제 분류로 보자면 사회과학 분야의 도서 수의 비율이 25.4%로 기술과학(20.3%), 문학(15.9%)을 제치고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017년 자료유형별 자료구입비 반영 비율을 보면 단행본(종이책, 전자책, 비도서) 24.7%, 인쇄저널 12.6%, 전자자료 62.7% (전자저널 46.0%, Web DB 16.7%)로 전자자료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희망도서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간구입은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2018년에는 약 3만 권이 새로 들어왔으며, 2019년도도 비슷한 규모로 들여올 예정이다. 또한 충남대학교 도서관은 도서관 신축 공사가 끝나면 장서 수가 크게 늘 거라는 기대에 '신축 공사와 장서 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우수한 이용자 교육

  이용자 교육은 학술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재학생 수 10,000명 이상의 국립 대학 16개 중 이용자 교육 횟수, 참가자 수 5위로 상위권에 속해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이용자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2018년에는 109회가 실시돼 4,01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됐다. 이용자 교육 프로그램은 도서관 안내, 도서관 홈페이지 활용 방법, 전자자료(학술데이터베이스, 전자저널) 활용법, 원문정보(학위논문, 학술지 기사)이용법,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 이용법(상호대차/원문복사서비스), 논문작성을 위한 학술정보검색법, 다양한 학술DB(EndNote)교육으로 이루어져 있으 학술정보 활용 능력 배양과 도서관 서비스 활용에 도움이 된다. 학생 개인이 이용자교육을 받고 싶다면 도서관에서 정한 일정에 교육을 받거나 5인 이상의 그룹으로 도서관과 상의 후 일정을 따로 정해 교육을 받는 방법이 있다.

점점 줄어드는 대출 권수

  우리 학교의 재학생 1인당 대출 권수는 16개 대학 평균인 5권보다 적다. 2018년 충남대학교 도서관의 학부생 대출자 수는 9,974명, 대출 권수는 79,379권으로 16개 대학 평균인 9,192명과 77,478권을 조금 상회한다. 또한 충남대학교 도서관에 따르면 우리 학교 학우들의 평균 대출 권수는 2016년에는 9.71권, 2017년에는 9.16권, 2018년에는 8.1권으로 점점 줄고 있다. 1달에 1권조차 빌리지 않고 있는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조사한 성인의 평균 1년 독서량 8.3권에 미치지 못한다.
  학부생은 7권을 빌릴 수 있으며 최초 대여 기간은 10일이고 연장은 각각 10일씩 예상 반납일 3일 전부터 두 번 가능하다. 분관(법학·의학·농학도서관)의 책을 중앙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하고 싶다면 도서관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각 분관에 문의해 ‘책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학중 자료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휴무이다.

#2년 연속의 국내 작가들

  박경리의 ‘토지’와 한강의 ‘채식 주의자’는 2년 연속 순위에 올랐 다. 토지는 26년이라는 긴 연재 기 간에 걸맞게 대지주 최참판댁의 흥 망성쇠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근 현대사를 그려냈다. 또한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로 삶에 대한 고찰 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흥 미롭게 그려낸 걸작이라고 평가받 는다. 채식주의자는 국립중앙도서 관이 발표한 2018년 공공도서관에 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 3위에 올 랐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의 수 상작으로 유명하다. 육식을 거부하 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이야기 인 표제작 ‘채식주의자’와 '나무불 꽃',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몽고반점’으로 구성돼있다.

#페미니즘

  밀리언셀러 ‘82년생 김지영’은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2018년 공 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 1위에 올랐다. 평범한 대한민국 여 성을 상징하는 전업주부의 삶을 통 해 여성이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 에서의 불평등, ‘독박 육아’ 등의 사 회 문제와 연결해 여성이라면 겪었 을 법한 일화를 중첩한 독특한 구 성과 사실적 자료가 한데 어울려 오늘날 한국 여성들의 삶을 과장 없이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랑받는 외국 작가들 

2016년 교보문고에 따르면 10년 동안 소설 누적판매량을 집계한 결 과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 1위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였으며 3 위는 히가시노 게이고였다. 베르나 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2016, 2018 년 각각 ‘제 3인류’와 ‘잠’으로 순위 권에 올랐다. 2018년 공공도서관 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 100위에 10권을 올리며 가장 많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 노 게이고는 2018년에 ‘나미야 잡 화점의 기적’과 ‘연애의 행방’으로 2편이나 이름을 올렸다. 

#웹툰과 웹소설

  새로운 플랫폼의 발달로 웹툰과 웹소설은 독자에게 더욱 친근하 게 다가가며 드라마, 영화, 만화로 활약 분야를 넓히고 있다. 평범한 대학생 홍설, 그리고 어딘가 수상 한 선배 유정. 미묘한 관계의 이들 이 펼쳐나가는 내용의 ‘치즈인더트 랩’, 평범한 남자 김자홍이 저승에 서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받 게 된다는 내용의 ‘신과 함께’, 회사 에 인턴으로 취직한 장그래가 회사 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사회 초년생을 현실 적으로 보여준 ‘미생’, 웹소설 ‘아도 니스’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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