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과 페미니즘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보다

1. 미투 운동이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강정구(언론정보·2)학우 -미투 운동은 사회적으로 목소리조차 낼 수 없었던 그들이 목소리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과 이에 대해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 예방적 차원에서의 역할까지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잘못이었고, 누군가의 잘못이고, 누군가의 잘못이 될 행동들을 사회 전반에 외치고 있다는 점인 것 같아.
김현욱(언론정보·4)학우 – 피해자 스스로 원망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줌으로써 용기를 많이 주고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미투 운동으로 범죄 내용이 함께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일상에서의 행동에 신중을 가하게 된 점, 함께 남성도 미투 운동을 참여함으로써 ‘위드유’ 운동을 통해서 도와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해.

2.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나요?
강정구(언론정보·2)학우 - 우리 사회에서 오랜 시간 억압받았던 사람들의 외침에 경청해야하는 시기라 생각해. 모른다고 무시하지 말고,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 말고, 모두가 모두를 위해서 그들과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잘못된 문제들을 고쳐나가길 바라.
김현욱(언론정보·4)학우 - 피해자가 스스로를 원망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로 흘러가길 바라. 가해자가 부끄러워하고 피해자는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결과적으로 평등한 사회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3. 강연에 대한 본인의 소감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세요.
강정구(언론정보·2)학우 - 사실 강연을 듣고서 페미니즘에 대해 명확히 이해한다는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이었거든. 물론, 이전에는 명확히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점도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페미니즘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
김현욱(언론정보·4)학우 – 성폭력 및 미투 운동의 나름 민감할 수 있는 성폭력 및 미투 운동의 주제임에도, 강사님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설명해주셨고, 타 학과에서 온 청중들도 굉장히 잘 들었다고 말해줘서 너무 감사했어.
김솔문(언론정보·2)학우 - 이 강연을 듣기 전까지는 페미니즘에 대해 딱히 관심도 없었고 잘 몰랐어. 하지만 강연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4. 본인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요?
강정구(언론정보·2)학우 - 강연에서 ‘페미니즘은 다의어’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어. 사회적 폭력의 피해자들, 그리고 그들을 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써 여러 뜻을 함의하고 있는 거 같아.
김현욱(언론정보·4) 학우 – 페미니즘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해. 개인이라는 개념보다 공동체의 개념이 강했던 예전과 달리 개인에 대한 권리가 강조되는 오늘날,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해.
김솔문(언론정보·2) 학우 -  페미니즘은 억압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라 생각해. 오늘날까지 여성의 인권이 억압받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움직임은 페미니즘과 미투 운동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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