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데일 카네기가 전하는 인관관계론

 언젠가 수업 시간에 들은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즉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행복할 수 없다. 인간에게 ‘관계’라는 것은 물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생명이 유지되는데 물이 필수적이 듯이 타인과의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고 언젠가는 내면의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이는 ‘진정한 행복의 시작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시작된다.’는 말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생명유지에 물이 필요하듯이 인간의 행복에는 ‘관계’가 필수적이다.

 최근의 관심사는 ‘행복’이다. 누구나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행복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직업 선택 기준, 스펙 쌓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건들이 있어야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인간관계론’에서는 행복의 여러 요건들 중에서 ‘인간 상호간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중들의 반응 속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너무 민감하게 ‘휩쓸려’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가 흔히 유행이라고 정의하는 것의 수명은 단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해는 고사하고 한 계절을 넘기기가 어렵다. 이런 빠른 변화의 추세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그 흐름을 꿋꿋이 거스르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은 유행을 타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면 대 면의 관계가 주를 이루었다. 21세기에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게 되면서 면 대 면의 관계와 더불어 가상의 세계에서의 관계도 형성되고 있다. 이는 인간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입증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인간관계는 계속되는 변화를 겪음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그리고 이 관심은 사람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한 계속될 것이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뿌리가 테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결국 모든 자기계발서는 이 책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과거와 달리 현대는 인구 증가와 활동 영역의 확대로 인해 수많은 관계 속에서 각기 다른 입장 차이, 갈등, 이익과 손해, 양보와 타협을 하며 살아간다. 여기에서 우리는 나만의 욕심을 채우면서 살아갈 수는 없다. 또한 양보만 하면서 살아갈 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사람은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길 원하기 때문에 이를 인식하고 진심 어린 행동과 말로 서로의 관계를 형성해 나갈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을 거라 한다. 다시 말하면 좋은 인간관계의 덕목은 진실된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공유하고,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를 대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갈등은 줄어들고 더욱 행복해진다. 굳이 이야기할 필요 없는 불변의 진리이다. 바로 오늘부터 대화가 부족한 우리의 가족에게 가장 먼저 이 주제를 접목시키는 것은 어떨까?

「 인관관계론 」 데일 카네기, 미래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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