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 될시 내년 착공해 2016년 완공 추진 목표"

 
  세종시와 충남대병원의 입장 차이로 표류하던 세종 충남대병원이 조용히 절차를 밟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을 위해 4월 16일 교육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는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사업계획서와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보고서 및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조기 건립을 위한 지역민 3만여 명의 동의서가 첨부됐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게 되며, 기획재정부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은 2013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2014년 1월에 착공하여 2016년 완공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로서 구체적인 전망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지난 3월 18일 24시간 응급진료팀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대학교 세종의원을 개원했다. 세종의원은 지난 4월부터 소아청소년과 토요진료를 확대 실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응급진료 체계구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종시의 건강한 의료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측은 “현재 수행 중인 이런 역할과 서명운동에서 나타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관심있게 바라보길 기대하며, 정부 및 지자체가 세종시민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을 행복도시에 건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민진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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