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연구소는 충남대학교 박물관 부설 연구소로 1971년에 설립되어 1979년 문과대학 부설 연구소로 개편, 다시 1991년 충남대학교 부설 연구소로 개편되었다.
  설립목적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 및 충남지역 향토문화에 대한 조사, 연구를 통하여 국학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있다.
  목적사업으로는 첫째, 백제의 역사와 문화, 충청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성과물을 바탕으로 정기간행물인 「백제연구」와 여러 권의 단행본 그리고 학술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특히 「백제연구」는 백제사 연구의 전문적인 학회지를 일본, 대만 그리고 중국에서까지 그 지명도가 높다. 단행본으로는 백제사연구의 기본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는 백제와전도보, 百濟使科集, 大東地支등을 발간하였으며, 학술총서는 초기 백제시대에 촛점을 맞추어 현재 준비중에 있다.
  둘째, 백제사 연구, 충청지방사 연구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들, 국내외의 각 기관, 학과 및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단행본, 발굴보고서, 그밖의 자료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 충청지역의 백제사 연구, 지방사 연구 자료실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셋째, 백제문화권의 학술조사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백제연구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를 초빙, 백제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백제사 연구의 진전과 그 방향제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1년에 네차례 열리는 백제연구 공개강좌는 일반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폭 넓고 밀도있는 주제강연과 토론을 벌여 백제사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넷째, 본교 박물관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본 연구소에서 연구정리하여 백제사 연구의 이론적 바탕으로 삼고 있는 등 박물관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본 연구소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제7회 백제연구 공개강좌, 1992년 개교 40주년 제6회 백제연구 국제학술대회가 있다.
  제7회 백제연구 공개강좌는 오는 12월에 문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백제문화권 발굴조사 보고를 주제로 하여 열릴 예정이다.
  1992년 개교 40주년 제6회 백제연구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자 8명, 국외학자(일본, 대만, 중국)5명을 초빙하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비교사 연구방법을 백제사에 적용하여 「백제사의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선정하였다. 즉, 고구려와 백제, 신라와 백제, 일본과 백제 그리고 중국과 백제를 정치, 경제, 사상, 문화등 다방면에서 비교연구하여 백제사의 이해를 한층 더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활발한 연구활동과 학술대회 개최를 통하여 백제사 연구에 있어서 선두적인 역학을 해왔으며, 또한 백제사의 체계적인 정리와 많은 연구업적을 내는 백제사 연구의 중심적인 연구소로 부상하고 있다.

  성주탁<소장ㆍ국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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