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충남대학교는 충청도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이요, 국가발전은 물론 충청권의 발전과 더불어 상징적으로 발전해 나가야할 상아탑이요, 우리 동문들이 청운의 꾸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열과 함께 주경야독을 하면서 다닌 모교입니다.
  지난 40여성상을 통하여 우리 대학을 나온 졸업생(동창)이 무려 4만6백59명에 이르며,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특히 우리 충청권의 곳곳에서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훌륭한 사회적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분들의 대표격이고, 대변인격이고 심부름꾼에 해당되는 총동창회 회장직을 연4대 지켜나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92학년도 우수신입생유치를 위한 입시뉴스에 기고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또한 모교에 몸담고 계신분들, 무한한 기대와 함께 사랑하는 후배학생, 모교입학을 지망하는 고교생, 충대를 후원하고 걱정해 주시는 학부모와 지역인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애독하는 입시뉴스에 지면을 할애해 주신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합니다.
  결코 아전인수격이 아니라 누가 뭐라해도 우리 충대는 오늘날과 먼 앞날을 조명하면 할수록 명실상부한 명문대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평가에서 얻은 결론입니다.
  첫째: 훌륭한 규모와 좋은 위치뿐아니라 손색없고 조화있게 가꾸어진 캠퍼스의 내실.
  둘째: 전국 어느 대학보다도 고명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면학분위기와 면학열.
  셋째: 고교의 자질높은 우수한 학생층으로부터 선망의 대상인 명문대학으로 그 인식이 고조되어가고 있는 점, 장학제도가 훌륭한 점, 졸업생의 취업율이 어느 명문대학보다 높은점.
  넷째: 앞날의 원동력인 과학의 발전과 진흥의 집산지인 동양최대 Science Town 대덕연구단지내에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많은 과학자와 연구시설과 연계된 교육과 연구를 해나가고 있다는 점.
  다섯째: 어느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유명한 대학은 수도에서보다 각지방에서 특색있게 경쟁적으로 발전되어가는 추세에 있다는 점 등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①대학에 대한 의욕적인 투자의 집중 ②입학을 희망하는 우수한 학생의 집중 ③사회로부터의 관심의 집중과 동창인들 헌신적인 모교에 대한 애교심등이 바로 명문대학으로 승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인바 우리 충대의 오늘의 현실은 바로 이러한 모든 요인이 활활 불타올라 전국적인 표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매년 정부가 전국의 국립대학에 투자하는 비율이 그렇고(92년도 약70억예정) 장차 대전의 척추역할을 할 한밭대로마저 충대진입도로를 끊고 지나감에 있어서 Under pass로 고개를 떨구고 지나갈 정도로 충대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데 나는 자부심을 갖습니다. (60억원의 비용이 이 공법으로 초과사용됨)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옛 격언을 생각하면서 충남대학교가 충청지역내에서 「우수학생유치」대캠페인을 벌인다는 소식을 듣고 젊은 후배학생들이 적시적절한 홍보에 수고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경의를 보냅니다.
  나는 10년전부터, 예로부터 백제문화의 전수가 그 지방의 개화와 발전의 모체가 되고 있다고 믿고 있는 일본 웅본현과 국연을 맺고 줄곧 문화친선사업을 해왔습니다.
  최근에 그들은 선진웅본화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여러가지 슬로건 중 제일먼저 "U Turn정책"을 외치는데 큰 가명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선진웅본 U Turn정책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우리 고향에서 배출한 학자ㆍ과학자들 우리 웅본으로 돌아오도록하고 대우하자 ②우리 고향에서 배출한 전국적으로 유망한 기업을 우리 웅본으로 유치하고 그 대표적인 공장 하나만으라도 웅본에 옮기도록 도와주자 ③우리 고향의 인재(학생)를 웅본에서 양성하고 필요할때는 같은 일본의 타지방 특수학교로 유학의 개념으로 환송하되 학업이 끝나는 대로 웅본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자 ④웅본인을 믿고, 용서하고, 화합하자는 등이었습니다.
  이 어찌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어찌 지역 감정으로 치부할 수 있겠습니까? 이 어찌 지역감정으로 치부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이것이야말로 살아숨쉬는 애향심이요, 또 이 애향심이 바로 애국심이로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러니컬한것은 이 운동의 창도자인 세천지사는 웅본의 터줏대감이면서 수학은 일본의 최고대학인 동경대학 졸업생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이러한 여러가지를 감안하여 우리충청도의 선진충청도 바람은 바로 우리 충대를 바탕으로 일어나야 하고 일구어 나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바로 이러한 운동에 우리충대인이 앞장 서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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