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올레 5코스길을 돌던 중 할아버지께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뒷모습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다. 이제 개강 후 모두가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일상에 지친 자신을 위해 가끔 사색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강민철(물리·2)
지난 21일 오후 2시 우리학교 실내체육관 옆 무용 스튜디오에서 무용학과 발레전공 학우들을 만났다. 학우들은 늦더위 속에서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방학 기간 중에도 매일 하루 6시간이 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최선경(무용·1) 학우는 "방학 중에도 교황방문에 맞추어 공연을 했고, 여러 공연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나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무용학과는 과거 실기 치중의 무용교육을 탈피하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무용인을 양성함으로써 무용예술의 차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로 나뉘어
힌두교 최대 성지인 바라나시와 갠지스강이 만나는 곳에 인도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스러운 화장터인 버닝가트가 있었다.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면 안되는 그들의 관습때문인지 버닝가트는 사람의 살 타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침묵과 타는 소리, 갠지스강 소리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문선홍(불어불문·3)
휠체어를 타거나 걷기가 불편한 이들을 보행약자라 부른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약 2~3배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며 길가의 작은 돌부리 하나도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대전시는 장애인 배려시설에 대한 설치를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해 보인다. 위 사진은 월평역 근방의 육교다. 주위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길을 건널때는 육교를 이용하거
가족여행으로 갔던 울산 간절곶. 한 가족의 소망이 적힌 조개 껍질이 카페 난간에 걸려있었다. 바람에 휘날리면서 조개껍질이 서로 부딪혀 예쁜 소리를 냈다. 그 때, 가족들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껍질에 적힌 문구가 더 와닿았다. '우리식구 모두 건강하고 사랑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주세요' 조민경(재료공학·2)◆ 충대신문의 ‘내가 찍은 세상’에 참여하고 싶
지난달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대전시청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한 관계자가 헌화된 꽃들을 정리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슬픔과 고통을 함께했다. 세월호 분향소는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돼 있고 현재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기간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한 회사 내 길입니다. 곧은 길을 보고있자니 마음에 중심이 서고 이 길을 따라 걸으면 걱정이 없을 것만같아 사진으로 남겨놨습니다. 20대, 고민도 많고 진로문제로 갈팡질팡합니다. 대학 생활동안 한 사람, 한 사람 자신만의 길을 찾아 곧고 굵은 길 걸어나갈 수 있는 모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신정운(영어영문·2)◆ 충대신문의 ‘내가 찍은 세
차를 타고 도로를 가다보면 가끔 마주치게 되는 포트홀. 도로 위 포트홀을 미리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핸들이 튀거나 타이어 가 파손돼 교통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다. 설령 포트홀을 발견했더라도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2차, 3차적으로 추가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교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꽃피고 따사로운 계절에 같이 거닐고 계단에 앉아 수다 떨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할게 많다는 이유로 혼자 다니는 날이 많아지는 요즘 대학생들. 가끔은 같이 하늘을 보고 모든걸 털어버리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박샛별(생물환경화학·4)◆ 충대신문의 ‘내가 찍은 세상’에 참여하고 싶으신 학우분은 news6143@hanmail
우리학교 서예연수회 회장님이 동아리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동아리방에 넘쳐나는게 화선지다보니 돗자리 대신 깔고 놀았네요. 화선지가 얇아서 엉덩이는 좀 고생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쉬워보여도 붓으로 저 종이 한장을 다 채우려면 두세시간은 족히 걸린답니다. 보통 신문에 풍경 사진이 많이 실리던데, 새로운 후배들이 이 사진을 보고 서예동아리에 많이 들어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