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Ⅰ. 문제제기 이 글은 대학문예운동에서 제기되는 문예이론의 위상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견 이미 해결된 것처럼 보이는 대학문예운동과 노동해방문예와의 상관성은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 「현재」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우리의 문제의식은 그 둘의 관계가 단순히 지도-피지도의 형식을 통해 해결되지는 않는 다는
학술
충대신문
2013.04.03 13:43
-
▼새삼스레 1년전의 일이었던 「5ㆍ3동의대 사태」가 깊이 다가오는 시간들이 되고 있다. 경찰의 무모한 강경진압으로 몰고온 죽음의 참상을 학생운동의 비인간적, 폭력성을 부각시키며 탄압의 빌미를 틀어지고 보여준 저들의 작태들. 이후 계속돈 가혹한 탄압에 학생운동의 위기라는 용어가 덧붙여지며 학우들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기에 혈안이 되었던 모습들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학술
충대신문
2013.04.03 13:42
-
지난 3일에 있었던 외대사건 이후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정권이 학생운동권과 재야를 싸잡아 총 공세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에는 그 사건에 대한 본질을 알리고 입장을 표명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많이 붙었다. 지난 5일 문대 학생회명의의 대자보는 『달걀 몇개와 밀가루 한봉지에 너무나도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으려고
학술
충대신문
2013.04.03 13:40
-
-복협의장 조용구 (경제ㆍ4)군을 만나 『해병대 생활도 요즈음 처럼 힘들지는 않았는데ㆍㆍㆍ.』백마대동제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복학생협의회(이하 복협)의 의자인 조용구(경제ㆍ4)군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며 말문을 열었다. 『대동제가 우선은 큰 사고없이 무사히 치루어져 기쁘다』면서, 『이번 대동제는 글자 그대로 많은 사람이 참여
학술
박빈희 기자
2013.04.03 13:39
-
1. 대변혁기의 우리사회 세계는 지금, 미ㆍ소를 중심으로한 자본주의와 국가사회주의간에 체제우월경쟁(대결)의 시대에서 체제수렴(화해)의 시대로 이행하고 있다. 발전의 역동성은 체제경쟁으로부터 경제적 신민족주의 경쟁으로 대체되고 있다. 세계사는 결코 발전없이 정체되지도 않고, 경쟁없이 발전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세계사의 흐름을 절호의 기회로 감아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45
-
-2학기를 맞으며 방학동안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한 채 새학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아직도 남은 더위로 강의가 힘들지만 캠퍼스는 젊음의 활기를 되찾았다. 다시 2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대학이 처한 오늘의 현실에서 대학인들이 가져야할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 보자. 진정 오늘의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87년 6월항쟁을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44
-
소비성, 일회성 유행 극복, 참된 여행문화로 정착돼야 눈만 뜨면 TV에서 오대양사건의 세모관련 수사가 엉켜진 실타래처럼 엉키기만 하고 경희대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온 북측대표 80여명이 판문점에서 되돌아가는 이, 불볕더위는 누구든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만든다. 그러나 막상 떠나기는 또 쉽질 않다. 다음 기회로 미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37
-
양승목(신방ㆍ조교수) 최근 2-3년동안 학생들의 관심이 부쩍커지기 시작한 것중의 하나가 배낭여행이 아닌가 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배낭 여행은 해외배낭여행이다. 방학을 앞둔 각대학 캠퍼스에 해외배낭여행을 소개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나붙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다. 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올 여름만해도 7천명 이상의 대학생이 해외배낭여행을 다녀온 것으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36
-
대전에 통일선봉대가 도착하고 전국의 통일의지를 모아 범민족대회가 열리는등 통일의 열기가 가득했던 지난 주에는 통일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총학생회 산하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는 「연방제」에 대한 기획대자보에서 합리적 통일방안의 민족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각계 각층의 사회단체, 정당을 비롯한 일정수의 해외동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35
-
◇토니클리프의 「여성, 이중의 굴레」는 생애를 치열하게, 그리고 아낌없이 불사르고 간 아름다운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이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1640년경부터 싹트기 시작한 여성해방운동의 성장과 실패 그리고 주요 이념등을 혁명의 시기를 중심으로 하여 쓰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기록된 역사의 뒷부분으로 밀려나 있던 여성의 「빼앗긴 역사」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34
-
서울에 있는 극단 「부활」이 대전을 시발로 하여 지방순회공연을 한다. 몽고메리의 원작을 이재현씨의 각색으로 앤의 어린시절을 다루고 있다. 고아이면서도 착하고 재능이 많아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속에 「빨강머리 앤」이라 놀림을 당하지만 나중에는 친구들이 앤의 진실됨으로 서로 친해진다는 줄거리이다. 카톨릭 문화회관, 27일-28일 2시 4시 6시공연.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34
-
녹색 평원,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경기가 있다. 골프! 바로 3-4년전만해도 일반 서민에게는 생소하던 이 경기가 이제는 전혀 몇몇 사람들만의 관심거리가 아니게 되었다.-자의든 타의든간에. 87년 2건, 88년 6건이었던 골프장 사업은 6공 이후 1백13건이 되었으며, 야심에 찬 젊은 정치인 박철언 체육청소년장관의 적극 유치 표방에 힘입어 재벌과 사업체들
학술
충대신문
2013.03.27 13:33
-
-
-
-
1. 문제제기 10월 혁명만큼이나 유의미한 사건들의 연속이 작금의 소련의 현실이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아연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85년 이래 진행되어온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는 첫째, 사회주의의 완전한 실패 즉 자본주의의 완전한 승리로 파악하는 시각과 둘째, 사회주의 발전의 또다른 모습
학술
충대신문
2013.03.18 14:13
-
요즈음 스모그란 용어가 매스컴을 통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원래 Smoke(매연)와 Fog(자연안개)의 결합물을 표시하기 위해 1900년도 초반에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자외선의 촉매작용에 의해 소위 인공적인 복합요소에 의해서 대기가 뿌옇게 흐려지는 상태를 총칭하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다. 이 스모그에는 2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학술
충대신문
2013.03.18 14:11
-
정을 보냈던 전화 몇달전, 고향읍내에 있는 전파상 앞을 지나다가 문득,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물건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70년대 시골부락에서나 볼 수 있었던 까맣고, 묵직하며 옆에 돌리는 손잡이가 달린 자석식 전화기가 진열대의 한쪽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고요히 앉아 있는 것이다. 내 어린시절, 우리 부락 마을회관의 스피커에서 OO아버지는 서울에
학술
충대신문
2013.03.18 13:42
-
이문희(국문ㆍ2) 우리 파파 날 낳으시고 우리 마마 날 기르신 용산-그 이름 다시부를 용산 위대한 아메리카로 캔서스 씨티로 파파는 마마 뱃속의 지미를 발길질하며 떠났죠 책보를 끼고 깜둥이 새끼라는 아이들 조롱을 등 뒤에 달고 집에 돌아온 한낮이면 지미는 마당가에서 흙을 파먹고 마마는 취한 눈을 부릅뜨며 연신 갓뗌 소리쳤어요. 하지만 나는 마마를 사랑해요 천
학술
충대신문
2013.03.18 13: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