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국가 기념일로 평가받는다. 이는 3·1운동이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 때문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 …(중략)… 을 계승하고”라고 밝히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3·1절의 의의가 잘 나타나 있다. 일제의 철통같은 무단통치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이고 열정적으로 전개된 3·1운동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대한 분명한 거부와 문화적, 역사적 민족 개념에 기반한 이상적
작년 12월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금연 정책을 발표했다. 담뱃갑에 총 10종의 경고 그림을 부착하고 TV금연 광고를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국외에서도 다양한 흡연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WHO 담배규제협약’은 2013년 모든 유형의 광고와 후원이 담배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호주는 담뱃갑 경고 그림과 더불어 단순 포장법 제도를 도입했고 영국은 대형마트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흡연 관련 정책은 중요 이슈로 대두됐다. 이에 우리나라의 흡연 관련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국외
2006년 양윤호 감독이 1988년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인질극 ‘지강헌 사건’을 각색해 영화로 만든 ‘홀리데이’.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동시에 서울 환경사업의 일환으로 판자촌 철거가 진행됐다. 이에 항거한 주민들이 공권력에 저항하며 시위를 벌이던 중 자신의 동생이 경찰의 총에 맞아 죽는 모습을 본 주인공 지강혁은 시위에 동참한다. 이에 그는 징역 7년과 보호감호 10년이 확정돼 17년의 징역살이를 하게 된다. 지강혁은 복역 중 수 억원을 횡령한 대통령의 동생이 겨우 7년 형을 선고 받았단 사실과 겨우 20만원을 훔친
최순실 게이트라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 속 국회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대통령과 정권 핵심 인사들의 혐의는 계속 밝혀지고 있고 정치적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완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번 탄핵 정국은 그 중 하나일 뿐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후 정국은 어떻게 될 것이며, 이번 탄핵이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의미를 지닐지 알아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마침내 가결돼다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지난 달 21일, 기내에서 2시간 넘게 난동을 부린 한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 임 씨의 이른바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땅콩 회항 사건, 라면 상무 사건 등 계속해서 일어나는 기내난동 사건은 더 이상 단순한 일회성 사건으로 치부될 수 없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 질수 있는 기내난동 사건에 대해 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김봉준 기자(이하 김 수습기자) : 운항하는 비행기 내에선 작은 사고도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때문에 승무원의 결단력이 운항 중인 기내의 치안과 직결되지. 결국 승무원이 책임지고
몇 년 전 큰 이슈가 됐던 ‘밀양 송전탑 사태’ 이후 국민들이 송전탑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송전탑 설치 반대운동이 이를 잘 보여준다. 당시 충대신문도 ‘보이지 않는 그 곳, 청도 삼평리(2014년 09월 02일 제1085호)’ 기사를 통해 청도의 송전탑 사례를 소개하며 학우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우리 학교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당진 또한 송전탑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진은 경주, 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송전탑이 설치된 지역이다. 특히 당진에서도 가장 많은 송전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사관리의 송전탑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여러 질병과 불편함·불안감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현재 송전탑이 세워져 있는 지역의 보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국책사업이라는 미명아래 당진시에 송전탑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한전은 345kV 송전탑을 북당진에서 신탕정간(송악 부곡리~아산시 탕정면) 39개, 당진화력에서 북당진변전소 33.2㎞에 80여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현재 충남 당진시에는 경주(698개)와 포항(547개)에
지난12일,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민중총궐기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시위에는 약 100만 명의 국민(주최 측 추산)이 몰렸다.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의견을 표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인 시위,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위였던 지난 민중총궐기에 대해 기자들이 대담을 나눴다. 김봉준 수습기자 (이하 김 기자) : 이번 민중총궐기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이나 故 백남기 농민 사인 논란 등 여러 문제들이 함께 제기됐어. 이에 대해 너무 많은 의견이 난립한다는 우려가 있기도 했지. 하지만 이
지난 2일, 우리 학교에서 2017년 총학생회(이하 총학)를 비롯한 각 단과대 학생회 선거가 시행됐다. 총 17,450명의 학우가 총학생회 선거에 참여한 가운데 ‘티우미’선본이 155표차로 당선됐다. 새로운 총학이 당선된 만큼 총학의 역할·총학의 공약 이행을 비롯해 새로운 총학에 바라는 점에 대해 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이수정 수습기자(이하 이 수습기자) : ‘학우들의 모든 생각을 존중해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내고, 그 합의점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실행하는 것’이 총학의 역할이라 생각해. 즉 학생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총학이 제
“니는 똑똑한데,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기라. 까놓고 말해서 저, 서울대씩이나 간 놈들이 데모하고 하는게 문제 아니가? 문제가 있으면 공부를 해가 논리적으로 따져야지. 나는 대학을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저, 공부하기 싫어서 지랄병떠는 거 아니면 뭔데? 점마들 세상은 데모 몇 번으로 바뀌는 말랑말랑한 세상이야?”( 영화 ) 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농락된 심각한 사태 속에 온 국민들은 허탈감과 절망에 빠졌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에 맞서는 자들을 “공부나 해라”라는 말로 무시하는 사회
1975년 육영수 여사가 피격된 후 슬픔에 빠져있던 영애 박근혜에게 사이비 종교인 영생교 교주 최태민 씨가 접근한다. 그는 박근혜에게 직접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 그 이후 최 씨는 대학구국선교단(구국여성봉사단)에 총재로 취임하며 박근혜를 명예총재로 추대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깊어졌다. 당시 최 씨는 이러한 박근혜 와의 관계를 이용해 각종 국가 이권에 개입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로부터 박근혜가 사이비 종교를 가까이 한다는 보고를 받고 1977년 9월 최 씨를 직접 심문한다. 당시 박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인 선우련 씨는
이따금 유명 연예인이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대중 앞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PC방 구석진 곳에서 검은색 화면을 유심히 보는 사람이 있다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퍼져버린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 알아보자. 스포츠 도박이란 무엇인가 스포츠 도박의 기원은 1921년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포츠 도박은 영국에서 유래된 스포츠 겜블의 한 종류로 시작됐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는 합법 스포츠 사행 사업에 ‘스포츠 토토’라는 말이 사용된다. 이
Q. 불법 스포츠 도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A. 불법 스포츠 도박을 즐겨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처럼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통해서 접하게 됐다. 한창 갖고 싶은 거 많고 쓰고 싶은 거 많은 때였다. 그런데 친구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통해 돈을 쉽게 버는 걸 알았다. 그걸 보고 한번 배팅해봤더니 일주일에 100만 원 정도를 벌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 지금까지도 끊지 못하고 있다.Q. 그렇다면 꽤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해온 건데, 지금까지의 손익은 얼마나 되는가?A.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20살까지 4년 가
최순실 딸 정유라 씨 특혜 논란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에 대한 이화여대의 특혜 의혹이 대학 사회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가 딸인 정 씨를 위해 이화여대에 외압을 넣었는지 여부가 논란의 핵심이다. 부정입학, 지도 교수 교체, 불공정한 학점 부여 논란까지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 기자들이 대담을 나눴다,성진우 기자 (이하 성 기자) : 정유라 씨를 둘러싼 의혹 중 첫 번째는 이화여대 부정입학이야.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 부문이 신설됐고 그해 정
'따르르르릉(자전거 소리 아님)' 첫 취재를 하던 중 취재 사항 관련 문의가 있어 학교 본부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관련 사항은 행정 절차와 회계 내용이 얽혀있어 공개된 자료만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람의 ‘설명’이 고팠달까.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최선이지만 단순 설명이 필요했기에 전화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나름 업무 담당자를 위한 배려도 섞였던 것 같다. 8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담당자는 “자료에 다 나와 있으니 공부를 좀 해서 질문하라”고 훈계했다. 기자는 통화 내내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그렇게 곧이곧
언프리티 대학??SHOW ME THE UNIV?? 2015년부터 시행된 대학구조개혁평가로 인해 전국의 대학들이 들썩거렸다. 강원대는 D등급을 받아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제한을 받게 되면서,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우리 학교는 많은 재정지원사업을 따냈고 교육부 방침을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C등급을 받았다. 이에 학내에선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5년 3월에 제정된 대학도서관진흥법이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되면서 대학가는 또 다시 평가에 시달리게 됐다. 곧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대부분 꼬막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벌교는 대중들에게 어떻게 ‘꼬막의 나라’로 알려지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수백 년 전의 지리지도 아니고, 벌교 사람들의 증언도 아니다. 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몇 십분 남짓 방영된 ‘꼬막 캐기 벌칙장면’ 때문이다. 이와 같이 지역 이미지 형성의 중심에는 미디어가 있다. 미디어를 통해 형성된 지역 이미지, 무조건적 수용 지양해야 브랜드 가치, 사회 통합, 지역 정체성…여러 부가가치와 직결된 지역 이미
미디어가 반드시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 미디어를 통해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킨 사례도 많다. 특히 스튜디오를 벗어난 야외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약 10년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은 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에 이바지해왔다.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지역 명소나 맛집에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그러나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 또한 양면성을 갖고 있다. 미디어가 지니는 파급력이 워낙 광범위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해당 지역의 고유한 문화·전통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우리 학교에서 ‘너나들이 대동제’가 열렸다. 그러나 대학 축제가 항상 즐겁고,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이번 우리 학교 축제 또한 사전에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술과 연예인 없이 진행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비단 우리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대학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대학 축제의 어두운 면에 대해 기자들이 대담을 나눴다.김봉준 수습기자 (이하 김봉준 기자) : 축제가 끝난 후에 가장 문제가 될 부분은 아무래도 청소 문제 같아. 지난 4월에 우리 학교 벚꽃 축제에서도 그랬잖아. 나는 우리 학교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