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청년 인구 수가 많은 대전시. 남은 하반기에 진행하는 청년 금융 지원정책을 알아봤다. 대전 청년 월세지원 사업 대전에 거주하는 무주택 1인 청년과 청년 부부를 위해 1년간 매달 최대 2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대전 청년 월세지원 홈페이지에서에서 월세 지급 신청란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이번주 금요일(8일)에 마감된다. -가입요건: 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인 주택 거주 대전시 청년(19~39세)-소득요건: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납부 기준) 청년내일 희망카
지난 7월 12일자로 29년간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됐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의 수신료가 분리됐다. 3월 9일 대통령실이 국민 참여 토론인 형식을 통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의제를 내놓아 KBS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분리징수 찬반 투표는 3월 9일부터 한 달간 진행됐고 총 5만 8,251표 중 약 5만 6,016표(96.5%)가 분리징수에 찬성하자, 2개월 뒤 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수신료 분리 징수를 권고했다. 이들의 분리징수 시행 이유는 ‘TV 수신료-전기요금 통합징수에
정부가 8월 31일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유류세란 유류(휘발유, 경유, LPG) 관련 세금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등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총 4차례의 기한 연장과 인하율 조정을 거쳐 현재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부탄은 37%의 인하율을 적용 중이다. 지난 8월에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값이 연초보다 10달러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
우리 학교에 스포츠 매거진이 있는 걸 아시나요? 우리 학교의 스포츠팀, 교내리그,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뿐만 아니라 지역 스포츠까지 폭넓게 다루며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충남대학교의 유일무이한 스포츠 매거진 ‘크누트’가 지난 3월 창간됐다. 해당 매거진 팀에 소속된 대학생 기자들은 직접 발로 뛰며 취재부터 기획·제작까지 도맡아 대학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KUSF와 대학리그에 대한 학내구성원의 관심이 뜸한 상황에서, 선수와 감독은 경기와 선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학우들에게 전달할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올
여수침투작전 클리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전형적인 것’ 정도가 되겠네요. 첩보영화에선 지령을 내리는 수뇌부가 “자~ 선수 입장” 과 같은 말도 안 되는 대사를 치는 것도, 로맨스 영화에서는 부스스하던 주인공이 멀끔하게 차려입고 재회하는 것도, 스릴러에서는 제일 말 안 듣는 사람이 먼저 죽는 것도 다 일종의 클리셰입니다. 그렇다면 8월의 클리셰는 무엇일까요. 더운 날씨, 내리쬐는 태양. 다름 아닌 여름이죠. 그리고 여름하면? 바다를 떠올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이라고 대답하신 분들은 조용히 신문을 덮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과학을 전공으로 삼는 이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는 다들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사회를 구성하는 그 어떤 것도 ‘원래’ 그러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어린 시절부터 당연하다고 여겼던 사실들도 어느 하나 당연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사회과학은 아마도 이러한 사실들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탐색하고 형성 과정과 결과가 사회적 맥락 안에서 가지는 의의를 잡아내는 것일 테다. 그렇다면 사회를 탐색하기 전에, 사람들은 사회를 어떻게 인식할까? 모두가 알고 있겠으나 공정성, 능력주의, 불평등 정도
“꽃다운 스무 살이 반갑지 않았다.” 트라이비(Tri.be) 송선의 데뷔 과정이 담긴 동아일보 기획 기사 은 이렇게 시작한다. 송선은 연습생 5년 차에 스무 살을 맞이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선 이미 데뷔해 유명해진 학생들이 포토월에 서서 기자들의 플래시 셔터를 받았다. 학교를 빛냈다며 공로상을 받는 그들을 단상 아래에서 바라보던 연습생의 감정은 어땠을까. 여전히 데뷔는 불투명했고 신인들의 나이는 갈수록 어려지기에, 스무 살은 반가울 수 없었을 것이다. 어려운 연습생 생활을 이겨내며 데뷔 조에 들어도 투자 자금이 확
엄기범 (철학·4)
여행을 떠나고 나면, 추억으로든 사진으로든 그 여정들이 켜켜이 쌓여가지 않나요? 즐거웠던 경험도, 힘들었던 경험도 층층이 쌓여 더욱 단단한 내가 되기도, 한 뼘 더 성장하기도 합니다. 많이들 삶을 여행에 비유하곤 하는데, 삶이라는 여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게는 사진도 그렇습니다. 여행의 수단이자 여행 그 자체이기도 하죠. 카메라 속에서, 카메라를 통해서, 카메라를 넘어서 내다보는 세상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도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여행처럼 말이죠! 무심코 지나치던 곳에서 마주한 아기 고양이들, 매번 볼 때마
요즈음 나라 안팎으로 시끄럽다. TV나 신문 등 각종 언론 매체들은 쉴 새 없이 새로운 뉴스와 이슈들을 쏟아내면서 국민들을 반반으로 갈라 싸우게 유도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8월 내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로 처리수니 오염수니 하는 논쟁에서 불붙더니 과학적이라느니 괴담이라느니 하면서 남녀가 노소가 동서가 갈라져 싸우는 형국이다. 결국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정부는 8월 24일부터 전 인류적 고민거리인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킬러 문항이라는 낯설은 단어가 유행이었다. 정부는 공교육 정상
여름 방학 동안(물론 대학원생에게는 방학이 없다) 생전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다. 추석 연휴에 친구들과 LA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3년 만에 떠나는 해외 여행을 충분히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거제도에서 나고 자란 아빠는 할머니댁에 갈 때마다 나와 동생을 바다에 띄워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고 애썼지만 30년간 성공하지 못했다. 아빠는 친구들과 물속의 꽃게를 잡아 망태기에 넣고 고둥을 건져 올리며 헤엄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했기 때문인지 가르치는 데는 별로 소질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는 아침부터 기온이 30도를 넘나
“혹시 충대신문에서 도망치고 싶으신가요?” 수습기자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도망치고 싶어요. 하지만... “다녀오겠습니다” 수습기자로서 1학기의 마지막 마감 회의 중, 도서관 관련 기사에 추가로 쓰일 인터뷰를 위해 기자는 도서관으로 걸어갔다. 휴대전화 하나와 수습기자로서의 깡을 지니고 말이다. 선배 기자와 국장님이 갔다 오라고 하셔서 결국 가긴 했지만 기자는 절대 가고 싶지 않았다. 1학기 동안 수습기자로 활동하며 기자의 필수 덕목을 깨달았다. 첫 번째 ‘얼굴에 철판 깔기’이다. 쓰고 있는 기사 주제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거나 학우들
지난 7월 18일 서울서이초등학교(이하 서이초)에서 교사가 자살했다. 해당 교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 학교폭력 사건이 주요하다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자 곧바로 학교 측에서는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학급의 담임 교체와 올해 학교 폭력 신고 사안은 없으며 해당 교사의 업무는 본인 희망 업무였다. 또한 SNS에서 거론되는 정치인의 자녀는 해당 학급에 없다고 기재됐다.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길 바란다는 맺음말은 누구의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지 알 수 없다. 책임을 회피하는 학교 측의 대처에 교사 집단과 국민은 분노했다.
8월의 숫자들이 빠짐없이 옛것이 되었다. 이달의 태양은 저녁의 시간까지 훔쳐가며 마음껏 열기를 발산한 후에도 미련이 남아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남겨두며 여전한 심술을 부린다. 마치 자신의 존재감을 절약하는 방법을 잊은 듯이. 이 계절이 품은 욕심의 수명이 다한 후에는 때를 기다렸던 동장군이 이내 나타나 으름장을 놓겠지만 나는 그 시간의 도래를 기꺼이 반길 것이다. 여름은 내게 그렇게나 버겁다. 반갑지 않은 뜻밖의 손님처럼. 또 여름은 그토록 고약하다. 플레이리스트를 채운 지나간 인연을 그리는 노래와 후회와 자책으로 점철된 목소리들
빨간 머리에 하얀 피부, 디즈니(Disney)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존재다. 애니메이션을 안 본 사람도 OST인 ‘언더 더 씨(Under the Sea)’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이처럼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인어공주’가 지난 5월 실사 영화로 재탄생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물론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흑인 인어공주’를 두고 “정치적 올바름이 작품을 망쳤다”는 비판이 거세다. 정치적
최근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지난 7월 발생한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을 시작으로 분당 서현역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현재 두 사건의 피의자는 신상공개가 이뤄졌지만, 지난달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범죄지만 다른 결과, 과연 피의자 신상공개의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에 일어났던 강호순 사건을 이후로 흉악범에 대한 신상
As the end of the COVID-19 pandemic draws nearer, a refreshing breeze of vitality is blowing through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Non-face-to-face classes are now face-to-face, campus events such as the cherry blossom festival have resumed, and students can now enjoy picnics on the grass without we
The controversy surrounding the proposed merger with Hanbat National University began in February 2022. Over the past year, seminars and surveys have been conducted to promote the planned merger and convince school members to approve it, and the school continues to argue for the completion of the me
Have you used CNU’s library lately? You may have been immediately overwhelmed by the extensive spaces and ground-breaking facilities. It has been two years since the remodeling of the library was completed, which made the additional space and facilities available. The previous library had many 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