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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 10월을 맞이하여 여러구청이나 시청이 주관으로 한 각종 문화행사가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유성온천과학문화제, 홍성군민의 날 축제, 서산향토축제, 우금치 예술제, 금산인삼제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문화제가 열렸거나 열리고 있다. 특히 유성구청의 후원하에 ‘온천과 과학의 만남! 화합과 창조의 공동체 실현’이라는
문화·문예
유택균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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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왜 이리 짐이 많지?” 책상위에 잔뜩 쌓아놓을수도 없고. 그래, 책상속에 넣어야겠다. 그런데 수업이 끝난후 꺼내보니 으악! 왠 껌이 붙어있잖아! 게다가 커피캔까지!! 내책 돌리도~! 혹시 이런 경험 없나요? 대학 들어와서 한번쯤 겪는 일이죠. 오늘 하루 재수없다고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는지. 다른 탓만 하지말고 나부터 책상속을
문화·문예
문화부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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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 본능중에 동물과 다른 것은 폐쇄된 공간과 어둠이 동반될 때 부끄러움을 벗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성본능을 이렇게 말한다. 이런 추상적인 이론들을 만족시켜주듯이 소비적이고 향락적인 업소에서는 날로 폐쇄적인 인테리어로 바뀌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두드러지고 우리와 깊이 관련되는 곳은 비디오방이란 신조어로 우
문화·문예
조규희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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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나 동아리에서 자주 보던 선배가 어느날 보니 사라졌다. 도대체 어떻게 지내길래 안보이지? 라는 생각을 언뜻 하기도 했지만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잊어버렸다. 그리고 몇달 후, 그 선배는 왠지 다른 분위기를 폴폴 풍기면서 나타나서 하는 말이 “나 어학연수 갔다왔어. 몰랐어?” 라고 한다. 어학연수, 단지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더불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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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총학생회 출범식이나 여러 행사를 보면 커다란 걸개그림이 항상 눈에 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학생이나 노동자의 모습을 보며 어떤 이들이 그린 것일까 궁금했다. 그리고 그것을 그린 사람들이 어깨동무라는 이름의 동아리 사람들이라는 것을 아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림패 어깨동무는 88년에 창단되었다. 창단된 해부터 전시회를 열어 지금까
문화·문예
유택균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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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엽부 낙엽사람이 지성보다 감성에 더 충실할 때가 바로 가을일 것이다. 가을이 오면 누구나 괜한 공상과, 낭만, 추억을 생각하며 감상에 젖게 된다. 그리고 지는 낙엽을 보며 한손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또 다른 한손엔 안 읽던 문학책을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또 아직도 짝을 찾기 못해 외로움을 혼자 달래는 청춘 남녀들은 오늘도 새동네 거리를
문화·문예
문화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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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한다면 93년에 대표 김성민씨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당시 민중가요, 노동가요가 너무 규범적인 형식에 얽매여 있는 배경하에서, 한가지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좀더 다른 형식들을 추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락을 중심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욕도 많이 먹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내용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락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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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소개 올란도 최고의 페미니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던 ‘올란도’는 두개의 性으로 4백년간을 산 한 인간의 이야기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성의 차별, 삶과 죽음 등 그 모든 것을 떠나 인간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17세기 초 귀족의 아들 올란도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나 ‘항상 시들지도 자
문화·문예
문화부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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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느 유명 인기그룹의 콘서트를 보고 난후 가사중심의 진정성없는 사회 비판을 유의해야함을 지적한 글을 떠올려본다. 내용은 콘서트 중에 불리운 곡 중에서 동성애자들을 비난한 점을 꼬집고 있었는데, 동성애자들이 여전히 정상의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그들을 비난하는 곡을 사회비판 가요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이를 단 한마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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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과의 지화자양은 9월만 되면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다. 곧 다가올 수시고사를 대비해 공부를 열심히 하기위해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바로 10월초에 있는 동문페스티벌이 그 이유. 꼭 쌍쌍으로 와야하는데 만약 안나오면 벌금이 자그만치 2만원이다. 2만원이면 카페테리아에서 밥이 몇끼며 피즐이 몇갠데. 돈도 돈이지만 남들 다 쌍쌍으로 오는데 나만 홀로 구석에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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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복도에서 학우들이 떠들고 발걸음소리도 크게 내는 경우가 있죠? 그럴때 수업에 지장이 생겨 짜증도 나구, 열도 받지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내가 강의실 옆을 지날때 과연 조용히 했는지, 수업을 받는 이들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말입니다. 남이 떠드는 것이 시끄러운 만큼 내가 떠드는 것도 시끄러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강의실 복도에
문화·문예
문화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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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문학은 무정형적이고 비제도적이며 다성적인 소통 구조를 지니고 있는 사이버 스페이스(Cyber Space) ─ 가상 현실 경험을 만들어 내는 컴퓨터 내에서 소프트웨어에 의해 생성되는 ‘방’이나 ‘공간’─에서의 글쓰기이다. 다시 말하면 컴퓨터가 중재하는 다감각 경험이며 우리 감각을 속이고 ‘또다른 세상
문화·문예
문화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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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에서 이야기 하려는 것은 사람다움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일정정도 이상의 경제적 능력? 도덕적 완성? 이 책이 제시하는 사람다움의 기준은 단선적인 이념이나 실천과정의 정당성과 같은 외적인 기준이 아니다. 즉 작가 임영태의 기준은 어떤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규준적인 상이 아니다. 또한 알
문화·문예
문화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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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알림터나무야 나무야 이 책은「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신영복 교수가 역사와 현실이 살아 숨쉬는 전국을 직접 발로 밟으면서 적어간 사색의 글이다. 저자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없어진 채 상품미학에 매몰된 껍데기의 문화를 통렬히 비판하며, 다정한 악수로 맞잡은 연대 속에서 ‘인간이 타인에게 인간적인 세상’을 이루기를 갈망한다. 독자
문화·문예
문화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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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 “자! 양말 세 켤레 천원! 싸다 싸! 골라요. 자─”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상술의 대가들의 목소리들. 그 좁은 틈사이로 자그맣게 한 노모의 목소리도 섞여 흐른다. “총각! 미나리, 이거 오백원에 떨이로 줄께. 좀 사 가구려. 아이구 허리야, 오늘은 또 왜 이리 쑤시는지…” 쇠잔한 목소리
문화·문예
문화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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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군 계룡산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도예촌은 자세하게 쓰여져 있는 팻말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들어서자 돌담 사이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소박하고 아름다운 작은 집들. 그 집앞에 멋들어지게 놓여 있는 작품. 역시 도예촌 다웠다. 고려말부터 조선 시대까지 도예촌이었던 이 지역은 임진왜란때 도공들이 일본
문화·문예
이미선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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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21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올해 칸느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비밀과 거짓말’로 개막해 7개부문에 걸쳐 총 31개국, 170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한국 영화 80년 사상 첫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전의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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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숙사에서는 오토바이와 차량을 소지한 사람을 퇴사시킨다고 해서 사생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교정이 넓고 전체적으로 오르막길인 탓에 자전거를 타기에는 오히려 더 불편해서 적절한 이동수단으로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기숙사측은 사칙에도 없는 규정을 적용하며 억지행정을 펼치면 안된다. 그러나 이번
문화·문예
박두진 기자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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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냥 좋다. 우리나라에서 국제 영화제가 열린다는 것도 좋고, 부산에서 한다는 것도 좋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 국제영화제가 열린다면 인구나 개방적인 분위기, 바다를 낀 자연조건 등 부산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현재 제작중이나 구상중인 작품이 있는가 아직 제작은 들어가지 않았고 사전 취재 중이다. 그러나 깡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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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학우는 지금 ‘갸스’ 청바지를 입고 있네요. 또 요 학우는 ‘말랐다 프랑쑤아 자바’ 청바지를 입고 있군요. 안그래도 외국에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하는 이 난국에 저러면 안되죠. 저런 학우는 빠떼루를 줘야함다. 빠떼루~~!!! 혹시 지금 입고 계신 옷이 턱없이 비싼 외국 상표의 옷이 아닙니까? 마치 보석처럼, 비쌀
문화·문예
문화부
1996.09.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