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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199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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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세상을 향하여 난 또다른 창문을 여는 것이다. 모국어의 창만이 아닌 다른 창을 통하여 정원을 보면, 비록 같은 뜰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새로운 햇살 아래 새로운 색상과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세계에 대한 복수적, 혹은 다중적 관점을 갖는 일이다. 프랑스어를 배운 이에게
특집
특집
199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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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생활기록부(종생부) 도입으로 인한 변칙적인 성적평가의 폐해를 막기 위해 교육부는 같은 석차인 학생수의 중간순위로 석차를 매기는 ‘평균석차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는 예컨대 종생부대로라면 한 학교에서 1백명의 학생중 10명의 학생이 1백점을 받았을 경우 10명 모두에게 석차백분율을 1%로 주고 있지만 평균 석차제로 하면 이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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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부
199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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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우리학교 문원강당에서는 한국 언어 문학회의 제37회 학술발표대회가 있었다. 우리학교의 최원규(국문ㆍ교수)교수의 ‘북한시문학 고찰-광복이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발표를 요약, 정리해 싣기로 하겠다. 편집자주 먼저 최교수는 북한의 문학을 보는 시각에 대해 “북한의 시문학 예술은 근본적으로 시창작 자체가
특집
박두진 기자
199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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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오월은 많은 것을 함축한다. 특히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현장을 돌아보고 우리학교 학생이 야학교사로 활동하는 대전향토학교를 찾아보았다. <편집자주> 7시 5분, 분위기가 왠지 분주하다. 25평 남짓한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두 개의 사무용 책상과 그 위에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 중학수학2, 국어1, 과학
특집
김혜령 기자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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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분명히 그도 강의실 한 자리를 차지하고 수업에 귀기울일 학생임에도 나이든 분들앞에 열성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탓에 18살에서 59세까지 나이를 고하하고 그의 학생들은 고민얘기도 곧잘 털어놓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입을 빌자면 지식을 제공하는 만큼 나이많은 학생들은 그에게 삶의 지혜를 던져준다고. △ 야학을 하면서 느낀
특집
김혜령 기자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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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중ㆍ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공부하면서 ‘한강의 기적’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접했다. 하지만 그 당시 노동자들은 그들이 이룩한 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지 대화동에 있는 한 공장의 노동조합을 찾아보았다. 기자가 찾은 곳은 동신전선이라는 중소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전신, 전구의
특집
이제원 기자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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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 새파랗게 젊은 놈이 그동안 집안 형편이 어려워 돈버느냐고 변변한 친구놈 하나를 사귀지 못했나봐. 문병 오는 사람조차 없는 것이 부모로써 가장 가슴아퍼.” 아버님의 한맺힌 절규에 옆에서 듣고 계시던 어머니는 끝내 쏟아지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꾹꾹 누르신다. 충대병원 468호실 구석 한켠의 침대에는 작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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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진 기자
1996.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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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총학생회 해오름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후 4시경 사회대 앞 고 오원진 윤재영 추모비앞에 모였다. 추모비앞에 모인 1백여명의 학생들은 국화 한송이를 추모비앞에 놓으며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선배들을 되새겼다. 이곳을 성역으로 만들겠다는 총학생회장의 말은 추모비 주위의 많은 담배꽁초들과 술먹던 자리의 흔적을 메아리 되어 돌아왔다. 우
특집
배진만 기자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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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있는 곳에는 항상 어머니, 아버지가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공기와도 같이 끊임없이 숨을 내쉬긴 하되 소중함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신문에서는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들의 부모님이 자녀에 대한 관심도, 대학 교육재정 전반에 대한 문제, 대학 환경 및 대학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을 전화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설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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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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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의 얼굴뵙기가 쉽지 않아졌다. 중ㆍ고등학교때는 새벽 밥먹고 학교가서 12시가 다 되어서야 들어와서 그렇고, 대학에 와서는 MㆍT와 동아리 모임이다 해서 술이라도 한잔하면 시계바늘은 오늘을 지나 내일을 향하고 있다. 이런저런 핑계가 자꾸 부모님 얼굴뵙기를 힘들게 한다. 오는 8일이 어버이날이라고 호들갑 떠는것도 우습지만 그래도 필요한 시간이 아
특집
이제원 기자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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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동생이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나오는 날이었다. 원래 마음이 약하시고 눈물이 많은 분이시라 어린 동생을 외지에 보내고 항상 마음 아파 하시던 중 몇달만에 휴가 나오는 동생을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터였다. 아버님, 어머님, 나, 남동생 이렇게 단촐한 가족이기 때문에 동생을 보내고 난 후의 집안에서의 빈자리는 무척이나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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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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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와서 석달 후 쯤이었다. 가까운 논산이 집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달에 두세번 집에 내려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집에 갔다 올라오면서 어머니와 심하게 다투었다. 우리학교에서 출발하여 논산 우리집까지 약 2시간정도 걸린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차만 타면 피곤한 나는 집에 들어갈 때마다 파김치가 되어버린다. 사실 나는 집에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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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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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확산된지는 불과 1, 2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은 언제부터 접하게 되었고 어떻게 해서 통신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게 되었는지. - 94년 1월때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나 메일 등에 대해 잘 몰랐는데 학생이라서 그랬는지 모르는 사항을 질문을 하면 통신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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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 기자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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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총장과 변종영 국제교류부장, 홍순효 교수(중문과)는 1996년 3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중국 상해시 소재 복단대학교(Fudan University)를 방문하여 전분야에 걸쳐 양교간의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변종영 국제교류부장이 1996년 4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미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학교(Virginia Polytech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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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신문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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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선자금공개와 교육재정을 위한 결의대회’ 도중 사망한 노수석군 장례식이 지난 10일 연세대에서 있었다. 노군의 장례식은 지난 4일 치르려 했으나 같은 과학생들이 “심장마비라 주장하며 아무런 사과도 없는 정권과 학교측을 볼 때 이렇게 수석이를 보낼 수 없다.”라며 노군의 시신을 막고 아버님께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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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선 기자
1996.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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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들이 ‘수석이를 살려내라’는 글씨를 면도칼로 피를 내어가며 쓰는데도 주위가 산만해서 화가 나더군요.” 지난 4일, 대선자금 공개와 고 노수석군 사인규명을 위한 집회에 참가한 임미숙(사학ㆍ4)양의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의 무관심한 듯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열사들의 양심과 지조는 곧기만 하다. 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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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기자
1996.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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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충남지부에서는 4.11총선을 맞아 대전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선에 대한 관심도와 김영삼정부에 대한 평가, 지역분할구도에 대한 의식등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대상은 대전지역 4개대학(충남대, 한남대, 목원대, 배재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인원중 1%를 무작위 추출하여 진행하였다. 조사기간은 지난달 3월21일부터 26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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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기자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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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치한다는 놈들 다 똑같지, 뭐… 돈 안받아먹은 놈이 없으니께. 그래도 지들 서로 잘났다는데 뭐, 우리야 찌그러져 있었야지…” 27일에 있었던 총궐기 대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택시안에서 기사 아저씨의 말이다. 비단, 한 택시기사의 부정적 생각만은 아닐것이다. 신문 어디를 펴봐도 누가 뭘 받고,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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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1996.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