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의 캠퍼스도 겨울방학을 뒤로 하고 다시 2023년 봄 학기 개강을 했다. 바로 얼마 전인 2월 24일에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해 그동안 형설지공의 학업을 연마한 3,500여 명의 졸업생들을 떠나보냈다. 곧이어 지난 2월 28일 입학식을 통하여 5,000여명의 신입생들을 맞아들였다. 이제 캠퍼스는 강의실과 도서관에 바삐 오가며 학문적 열정을 불태우고 다른 한편으로 동료, 선후배들과 삼삼오오 함께 어울리는 학생들로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물론, 대학본부의 교직원과 교수들 모두 새로운 준비와 각오로 새 학기 강의
지금 내 방의 온도는 16도이다. 어제도 그제도 난방을 켜지 않았다. 1월에는 14도로도 살았는데, 지난 주말에 아주 오랜 친구가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간다기에 보일러를 팽팽 돌렸더니 그나마 아직까지 2도가 올라가 있다. 다들 춥지 않냐고 묻지만 두껍게 입으면 그럭저럭 지낼만하다. 원룸인 내 집 1월의 도시가스 난방비는 사만 얼마가 나왔다. 휴. 춥게 지낸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한 친구는 역시 원룸에 지내는데 난방비가 11만 원 나왔다고 울상이 됐다. 월급이 190만 원인데, 월세가 37만 원 관리비가 3만 원
기자는 지난해 3월 치룬 면접 과정에서 ‘만일 충대신문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면,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신문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1년 동안 기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었다. 그 과정에서 교직원이나 총학생회처럼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으면 만날 일이 없었을 사람들을 취재원으로 접하고, 학우들이 알기 어려운 정보를 직접 확인해 충대신문에 실어 알리기도 했다. 그렇게 기자는 충대신문에서 활동하는 동안 여러 기사를 작성했지만, 가장 공들여 완성한 기사는 청년 마약과 관련된 1177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지난 1월 23일전 야구 국가대표 추신수가 프로 야구선수 안우진을 옹호한 발언이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안우진은 학창 시절부터 프로야구계에서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투수로, 지난 2022 시즌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줬다. 그러나 안우진은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안우진은 고등학교 때 야구부 후배들을 폭행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3년간 정지당했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3년 이상의 자격정지 징계처분을 받은 선수는 대한체육회 주관의 국제경기(올림픽, 아시안
즈지스와프 백진스키의 1960~199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 그로부터 자신이 분리된 듯 낯설어졌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 예술창작에선 진부함을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낯설게 하기(Viktor Shklovsky, 1917)를 사용하긴 하나, 내가 새롭게 느껴지는 이 일은 안녕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런 일은 종종 강제된 모험에서 일어난다. 긴장과 스트레스, 위험이나 압박을 심하게 받을 때. 또, 위기나 충격적인 순간에도 엄습해온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익숙한 태도로는 안 되는 것이다. 낯설음은 다르게 말해 비현실감, 그러니까 허구
연예인 홍석천이 스스로 성(性)소수자임을 밝힌 지 어느덧 20여 년이 지났다. 이제 우리는 TV나 휴대폰 등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서 성소수자를 접할 수 있다. 최근에는 BJ 출신의 트랜스젠더 풍자가 인기를 얻어 공중파에 진출했고, 연애 프로그램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하 좋알람)에선 여성 참가자 자스민(가명)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히며 다른 여성 참가자 백장미(가명)에게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성소수자는 언제부터, 어떻게 미디어 콘텐츠에 등장해왔을까? ‘LGBTQ’란? ‘LGBTQ’란 ▲레즈비언
“한 대 맞으면 기억나려나?” 웹드라마 에서 군내 가혹 행위를 일삼는 강찬석이 후임에게 내뱉은 말이다. 해당 작품은 군필자들이 공감할 만한 사실적인 연출로 화제가 됐는데, 특히 군내 가혹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해 시청자의 공분을 샀다. 은 유튜브 채널 ‘장삐쭈’의 단편 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둔 리메이크 웹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병역의 의무라는 무거운 책임과 원치 않는 군 생활에 지쳤지만,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하지만 군 생활이 항상 즐거울 수는 없는 법, 악역 강찬석이 등장한다. 강찬석은
2022회계연도 대학회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서
지난 28일, 우리 학교와 한밭대는 대전 유성 호텔오노마에서 ‘대학 간 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을 열었다. 우리 학교는 지난 10월 ‘대학 간 통합 논의 시작’을 결정하며 “공식 발표는 상대교 역시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해 준비가 된 후 공동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한밭대가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통합 논의 시작을 결정함에 따라 공동 선포식을 거행한 것이다. 한밭대는 지난 12월 1일, ‘열린 대학발전방안 연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타 대학과의 통합 ▲자체혁신 방안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희망의 2023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충남대 구성원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충남대는 개교 70주년이라는 영광의 순간을 넘어 ‘CNU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우리 충남대 구성원 여러분 모두의 더 많은 성취와 결실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5월,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교’라는 ‘CNU 비전 2050’을 선포하고
지난 12월 28일, 충대신문 기자단이 대전시 동구 성남동 일대에서 우리 학교 사회공헌센터, 대전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봉사를 하고 있다. 앞서, 충대신문은 에브리타임에 이벤트 게시글을 올려 좋아요 수에 상응하는 금액인 400만 원을 대전연탄은행에 기부한 바 있다. 이는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충대신문이 금년에도 ‘사회 공헌’과 ‘공정 보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인포/ 김은지 기자
우리 학교가 세종 공동대학 캠퍼스(이하 세종 캠퍼스)와 내포 캠퍼스에 이어,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신동지구 캠퍼스(이하 신동 캠퍼스)를 구축한다. 지난 11월 17일, 우리 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신동 캠퍼스 입주 승인을 받았다. 우리 학교 기획평가과는 오는 2027년까지 확보한 전체 부지 4만 897.8㎡ 중 2,331㎡ 면적 (연면적 8,588㎡)에 ▲융합대학원 ▲연구센터 ▲산학연 지역상생관 등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동 캠퍼스는 첨단분야 관련 지방 전문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대덕-보운-세종-신동을 잇는 사각
우리 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건물인 융합교육혁신센터가 지난달 완공돼 이번 달 중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융합교육혁신센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2,827㎡의 규모로, 공학 2호관과 인재개발원 사이에 조성됐다. 건물은 ▲Fab Lab(제작 실험실) ▲컨벤션홀 ▲세미나실 ▲기타 공용시설로 활용돼, Fab Lab과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 및 산학연 융복합 기술협력 중심지 기능을 담당하는 산업 공간의 구축을 주목적으로 한다. Fab Lab은 ‘Fabrication Laboratory’의 약자로, 디지털 기기, 3D프린터와 같은
우리 학교가 올해부터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를 새롭게 시행한다.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란 융복합창의전공을 신청하는 학우들이 2개의 학과를 1지망과 2지망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융복합창의전공 지망제는 기존과 달리 두 개 학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융복합창의전공이란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자기설계전공 ▲산학융복합전공을 말한다. 해당 제도는 전년도 총학생회인 ‘이음’의 교육 공약 중 하나로, 최종규 전 총학생회장은 “복수전공 신청 시 원칙적으로 학우들이 학기당 한 번, 한 개의 학과를 신청
제53대 총학생회 이음(이하 이음)이 지난 임기 동안 우리 학교 대학로의 여러 업체와 제휴를 맺으면서 인근 상권에 미소가 번졌다. 제휴는 학생 자치기구가 외부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 학교 학우들이 제휴 업체를 방문하면 할인 및 무료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음은 작년 1월부터 학우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음식‧카페 ▲미용‧의류 ▲스포츠‧의료 ▲교육‧기타 분야 등 총 48개 업체와 제휴를 체결했다. 그 결과 학우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상권 분위기가 점차 해소됐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의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공개된 이후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 ‘내년엔 더 박터질 예정’이라는 글이 게시되며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학우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도로공사 행정·경영직렬의 경쟁률은 520.1대 1로 재작년 경쟁률(378.8대 1)보다 약 29% 증가했다. 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인력 감축 요구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취업시장이 얼어붙게 된 것이다. 우리 지역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매년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우리 학교 학우들 사이에서 강의와 족보를 사고 파는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강의 매매는 특정 강의 수강신청에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이 서로 강의를 사고 파는 것으로, 인기있는 과목이나 졸업 필수 과목의 수강신청에서 주로 일어난다. 족보는 시험 기출문제나 출제경향을 모아놓은 문서의 은어로, 시험 기간에 학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우리 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12월 동안 족보를 사고 파는 게시글이 총 74건 게시됐다. ‘강의 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 또한 지난 2학기 수강신청 기간에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매매
지난 6일 우리 학교 정보화본부와 대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안심구역 대전센터’(이하 데이터안심구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안심구역 설립은 작년 1월부터 대전시에서 준비해온 사업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이는 본래 서울에만 위치해 있었지만, 전국 두 번째로 우리 학교에서 운영하게 된 것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우리 학교 정보화본부 N2-1, 2층에 설립된다. 데이터안심구역이란 ▲금융 ▲유통 ▲통신 ▲의료 ▲환경 등 10개 분야에서 90여 종의 미개방 데이터를 기업, 연구자 등이 안전하게 이용
우리 학교 제3학생회관(이하 3학)에서 지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석식을 시범 운영했다. 이는 대학 구성원들의 학내 편의 및 복지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우리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적자를 최소화하고자 식당을 축소 운영했으며 석식의 경우, 제1학생회관(이하 1학)에서 일부 메뉴만 운영해 왔다. 학내식당의 메뉴 선택권 감소와 영양 불균형한 식단으로 우리 학교 교수진은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학교 측은 교수진의 원활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3학에서 석식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시범 운영 기
정규학기가 끝나고 복수(부)전공 선발 시기가 되면, 우리 학교 홈페이지의 학사상담 게시판과 에브리타임에는 복수전공에 관한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그만큼 복수전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뜻이다. 복수전공생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막상 이수 과정에서 복수전공을 신청한 것을 후회하거나, 예상 밖의 난관에 봉착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학생이, 어떤 이유로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걸까? 과연 모든 학생이 복수전공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걸까? 셋 중 하나, 복수전공 - 복수전공이란? 복수전공이란 학생이 소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