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육과 <늘푸른 나무>

  학급운영, 자치활동 보장해야

  <늘 푸른 나무>는 기술교육과 산하에 존재하는 하나의 모임체로서 학우들의 특성에 맞게 여러부로 나누어져 있다.
  현실의 교육풍토속에서 교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예비교사로서 우리의 노력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기 위해서, 뜻이 맞는 과 학우들이 주체가 되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기 위해서 91년초에 설립되었다.
  이 모임은 현 교육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부분을 가지고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가르친바 있는 선생님들과의 대화로 시야를 확대해 가고 있다.
  토론은 모임때마다 가지는 이번 모임에서 다루었던 내용은 <학급운영>이라는 주제로 학급실태를 토의해 보았다.
  학급운영은 앞으로 교직으로 나갈 우리들이 교단에 서기전에 즐거운 학교, 민주적인 교실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토론하는데 그 촛점을 맞춘 것이다.
  바람직한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의 한 단위로서 학급을 운영하는 데 있어 산재해있는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담임이 잘 처리해 나갈 수 있느냐, 또는 학생들의 인간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입시 준비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면서 올바른 삶을 키워주고, 학급 조직은 교사가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학급내에서의 모든 구성원들이 스스로 토론해서 책임있게 수행하도록 하고, 학급내에서 윤리, 규칙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은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정시켜주는데 많은 토론의 주제로 삼았다.
  즉, 학생자치활동을 보장해서 스스로 해결해 가고, 교과지도나 생활지도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진실로 인식하는데 이용하고, 한 교육체제에서 학생들이 소외 받지 않도록 참된 교육을 함으로써, 학생과 교사 사이에 걸리어 있던 벽을 허무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사라는 위치는 교육의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고, 교육이 어느 한정권의 유지에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교사의 권리를 확보하고 교육권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주적 교원단체의 결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정부는 참교육에 애쓴 일선교사들을 해직시켰고, 전교조 역시 반민주적이고, 비합법적인 단체로 억압하고 탄압했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열악한 교육 환경, 과밀학급, 시설의 노후화와 부족교육 기자재의 낙후와 미비, 좁은 운동장, 교사 근무 여건의 열악성, 2부제수업 등 여러 한국 교육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우리 모든 사범대학 학우들은 1990년에 발표된 반민주적이고 교육에 탄압을 기하는 임용고시에 반대투쟁을 했었고, 다른 대학과 계속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교육적인 문제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정리=박주연
  (기술교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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