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육행정으로 문제점 극복해야

  공과대 신설4개과 공간부족등 학생들 불편겪어

  공과대 메카트로닉스, 정밀공업화학, 항공우주, 정보통신 신설 4개학과 공간문제와 교수, 조교확보문제 실험기자재 구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첨단산업기술 발달에 따른 전문기술인력확보라는 취지로 국가적 차원에서 신설된 4개학과가 신설된 4개학과가 신설된 취지만큼 행정업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설과 학생들에 의하면 "전용 강의실이 있는 다른 과와 수업이 겹쳐져 강의실을 옮기는 등의 경우가 있다"며 "과사무실도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조교도 확보되지 않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것을 공과대측에 건의했을때 "교수연구실의 부족으로 기존 과세미나실까지 교수연구실로 쓰고 있는 상태이고 문교부에서 과를 신설한후에 재정이 나오기 때문에 3호관이 신축되기 전까지 참아달라"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문제에 대해서 공과대 학장 정수영(건축)교수는 "1학년들이라 공간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으리라 본다. 곧 3호관이 건축되면 자연스럽게 공간 문제는 해결되리라 본다"며 "또한, 조교문제는 기존과에도 1~2명밖에 배정되어 있지 않고 조교란 교수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일뿐이지 행정상 잡일까지 말아서 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신설과 조교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설과 학생들이 누군가에게 얘기를 듣고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불편을 없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과대 1호관 4층 신축공간에 대해서는 "어학실이 몇해전부터 계획되었기때문에 계획을 변경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학교 교무과에 알아본바로는 신설4개과의 예산은 기본 비품구입비로 4개과에 2백50만원식의 예산은 배정된 상태이고 기성회비예산과 국비보조금이 확정되어 있지만 기자재 구입등 특수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각과의 교수현황을 보면 3월1일자로 학과장은 임명되었으나 정밀공업화학과를 제외한 3개학과는 학과장을 제외한 전공교수가 확보되어 있지않은 상태이다.
  이에 대하여 공과대측에서는 "1학년이라 전공수업이 전혀없고 금년에 1명식 더 채용될 것이고 교수 확보문제는 차후에 필요에 의해서 차차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조교 문제에 있어 본부 교무과에서는 "현재 교육부에서 충원될 인원이 없고 신설된 과는 내년쯤에 반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과 같은 신설학과의 문제점들에 대하여 공과대측의 한 관계자는 "신설학과의 시설부족과 공간부족 기자재 부족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학과 신설에만 몰두하고 나중에 예산문제를 가지고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데서 발생한 것들이다"고 말했다.
  이상과 같이 신설4개과 문제점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몸으로 직접 불편을 겪고 있고, 그 불편들을 건의하는데 학교측에서는 "조금만 참으면 해결된다"는 식으로 우리교육행정은 언제나 대기론적인 입장을 취해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신설학과의 신설취지가 첨단 산업 전문기술 인력확보라면, 과 신설을 생각할때 실험기자재확보, 전공 교수확보 공간확보등의 제기될 문제점들에 대해서 어느정도 대안점들을 찾아야 했을 것이다.
  우리의 교육문제들이 정치적인 일들이나 군사적인 일들보다 뒷전에 밀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를 내다보는 현재의 입장에서 교육행정업무 처리상에 나타나는 나태함이라든가 대기론적인 자세는 극복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올바른 교육재정확보로 불편없이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송해숙 기자>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