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새내기의 모습

  "전대협을 강화하고 전국연합 깃발아래 민중주도의 민주대연합으로 민주정부 수립하자"
  지난 1일 민주광장에서는 '부정선거규탄과 전대협 총회사수및 민족 충대 4월투쟁 선포식'이 4백여명의 학우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총학생회장 나정헌(해양ㆍ4)군은 인사를 통하여 "이번 선거의 특징은 대중사회적 현상의 대두"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보고및 부정선거규탄 연설에서 문과대 학생회장 고상삼(국문ㆍ4)군은 "안기부ㆍ기무사가지 개입한 사상최대의 부정선거였다"며 "전국연합을 강화하여 민중 주도의 민주대연합을 구축해야 한다"고 외쳤다.
  또한 공과대 학생회장 노원록(토목ㆍ4)군은 전대협총회 사수 결의문에서 "미제와 독재정권에 맞서 의여히 싸우고 있는 전대협을 강화하고 전대협 총회를 기필코 사수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실천대회에서 경사대 백성일군등 11명이 크게 다치고 신방과 92새내기 이종석군이 전경에 의해 끌려가는등의 사건이 생겨 참가한 학우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그러나 선배들보다 더 열심히 뒤고 구호를 외치는 새내기들을 보면서 "우리의 투쟁은 새로운 나를 자각케하고 투쟁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얻게하는 요기를 주는 것 같다"는 21대 단결총학새회장의 말이 귓가를 울렸다.
  교정에 완연한 봄이 찾아올수록 우리 새내기들의 올바른 대학생활을 찾으려는 모습들이 뜨거운 동지애를 느끼며 투쟁하고 분노하는 올바른 대학인으로 커갈 것이라는 생각이 힘차게 팔을 올려부치는 모습들에서 느껴진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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