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통합당 후보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했다. 충대신문에서는 대전 유성 지역구에 출마한 진동규 새누리당 후보, 이상민 민주통합당 후보, 송석찬 자유선진당 후보, 이재형 기독자유민주당 후보를 만나 유성지역과 인근 대학발전,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대전중·충남고 졸업
  충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사법고시(34회) 변호사
  대덕대·우송대·충남대 겸임교수
  제17·18대 국회의원 (대전유성)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Q. 유성구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과학기술출연연구소, 과학벨트, 세종시 등 대전은 과학 기술의 중심이고 메카이다. 따라서 유성구를 넘어 대전발전을 위해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과 완성이 지상과제로 꼽힐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유성구를 세종시와 연계해 과학벨트와 연구소가 한 데 어우러진 과학기술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 지역발전에 상당한 효과를 미칠 것이라 예상한다.

  Q. 청년실업의 핵심은 취업자의 눈높이 문제이다. 보다 질 높은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취업을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
  A. 지금 청년실업문제는 국가적 재앙이라 할 정도로 매우 위기적 상황이다. 취업이 취업자의 눈높이 문제라고는 하지만 사실 취업자의 눈높이만을 탓하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정책 실패와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본다. 고용 없는 성장으로 추세가 흐르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용창출분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첫 번째 방안은 청년고용 의무할당제이다. 청년고용 의무 할당제란 공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에서 매년 정원의 3%를 청년들에게 할당하는 제도이다. 다음으로는 사회적 서비스에서의 일자리 창출이다. 사회적 서비스는 교육, 복지,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분야지만 수익성이 보장 되지 않아 기피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정부의 자금구축을 통해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바꾸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약자에 대한 사회적 공공 서비스도 실현하고자 한다.

  Q. 대학로 문화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A. 궁동에는 음식점과 술집 등 유흥 관련 문화만 형성돼 있다. 대학과 관련된 품격 있는 공간은 취약하다. 대학 문화에 걸맞은 소프트웨어를 담을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또한 대학로 문화 이전에 충남대 특유의 문화가 없는 것도 문제다. 궁동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도 고유의 문화와 프로그램이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우선 학교 내외에 문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충남대 특유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Q. 유성구 소재 대학과 지역 기업 간 산학협력 계획을 말해달라.
  A. 우리는 과학기술의 메카라고 불릴 만큼 상당한 수준의 연구소와 과학벨트가 유치돼 있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은 연구소, 과학벨트 등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접촉해야 한다. 중계자로서 원활한 산학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현재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엄청나다.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반값, 반의 반값이라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는 높은 대학등록금의 문제가 대학의 잘못된 구조라고 말하고 그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등록금을 낮추기 위한 공공자금 투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후에 공공자금 투입된 대학들 특히 사립대를 중심으로 대학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감시가 필요하다. 그럼으로써 대학의 공공성이 확보되고 등록금 부담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우리 충남대학교 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엘리트이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이다. 스스로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이와 함께 사회구조적인 문제, 모순, 잘못된 점에 대해 고치고자 하는 의지와 분노를 갖추어야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도 필요하다. 사회문제가 나와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나와 관련된 우리 주위에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현지 기자
 hyunjida13@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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