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기독자유민주당 후보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했다. 충대신문에서는 대전 유성 지역구에 출마한 진동규 새누리당 후보, 이상민 민주통합당 후보, 송석찬 자유선진당 후보, 이재형 기독자유민주당 후보를 만나 유성지역과 인근 대학발전,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충남대 경영학과 졸업

 

  Q. 유성구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도안신도시와 세종시로 인해 유성구에도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상황에서 그들과 상생하여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성구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행정도시 건설로 인해 세종시로 와야 하는 지인에게 소감을 물어본 적이 있다. 그 분은 이 쪽으로 이사하느니 차라리 출퇴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 비해 우리 지역이 문화·교육적 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특히 유성구는 대전 지역 내에서도 문화적 혜택이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이고, 교통 또한 불편하다. 유성구가 경쟁력을 얻으려면 첫 번째로 문화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지하철 개편을 통한 살기 좋고 문화와 교육, 교통에 걸친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 유입과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내 경제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

  Q. 청년실업의 핵심은 취업자의 눈높이 문제인데, 보다 질 좋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청년취업을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
  A.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약 80%로 매우 높다. 높아진 눈높이 때문에 중소기업에는 일손이 부족하고, 취업난은 지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우수기업이 은행이자보다 저리로 대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재정의 일부는 복지와 임금을 위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것이다. 또 나머지 재정은 기업 발전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해 지역 우수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기업의 발전과 지역 청년 실업률을 줄이고자 한다.

  Q. 대학로 문화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A. 대전지역 특히 유성지역에는 충남대, 한밭대, 대덕대, 침신대, 카이스트 등 수많은 대학들이 몰려있지만, 그들을 위한 대학 문화공간은 거의 전무하다. 도서관 역시 독서와 공부를 하기 위한 공간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 문제는 대학로 주변에 중소규모의 대학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사실 대전지역의 대학생들은 문화적 여건이 취약한 편이고, 대학 등록금 부담이 커서 문화적 혜택을 못 받고 사는 경우가 많다. 중소규모의 대학 문화센터를 건립해 무료 혹은 적은 비용으로 체육 및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하여 지역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게끔 할 것이다.

  Q. 유성구 소재 대학과 지역기업간 산학협력 계획을 말해달라.
  A. 유성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과 기업 간 산학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해 분야별 맞춤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 방안이다. 기업의 프로젝트 혹은 기업현장에 전공분야가 맞는 대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 기업은 더욱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고 학교는 학생들이 직접적인 실무기회를 경험해 경쟁력이 제고되니 일석이조일 것이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실질적인 정치경험이 풍부한 후보가 많은 유성에서 군소정당 중 하나인 기독당으로 출마하는 것이 사실 무모한 도전이라고 보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취업난·학비에 관한 고민들을 직접 겪고 느낀 한 사람으로서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20대들은 대다수가 정치에 관심이 없고, 현재의 살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워나가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고 뒷전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 큰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서아름 기자 enejwl0103@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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