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품어라.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인형과 같다

천문우주과학과-88학번 조정호 선배와 02학번 박금숙 후배

 요즘 차안에는 모니터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카네비게이션이라는 건데 인공위성에서 수신 받은 위치데이터(위도,경도)를 이용하여 지도상에 그래픽표시와 음성안내로 차량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알려주는 것이다. 박금숙(천문우주 · 3)양과 함께 카네비게이션 등 인공위성과 관련된 연구(GPS)활동을 하는 조정호 선배를 만나러 한국천문연구원에 갔다.

 후배 : 천문우주과하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선배 :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순수 천문학에 관심이 있었지. 별 관측은 싫었지만 행성궤도 등 천문 이론이 좋아서 천문우주과학과에 들어갔어.

 후배 : 학교 생활은 어땠어요?
 선배 : 우리학교에 처음 천문우주과학과가 생겼을 때 내가 들어갔었지. 과 1회 신입생이라고 할까. 그때에는 자연대 2호관에 물리학과하고 과사, 강의실을 같이 사용했어. 1학년 땐 교수님들이 안 계셔서 교양만 듣기도 했지.
 다른 친구들은 별사진도 찍고 망원경으로 관찰하면서 지냈지만 난 그렇게 하지 못해 지금은 후회가 많아. 물리, 천문 이론에 관심이 많아 지금도 별사진을 못 찍어. 후배들은 공부할 때 편협적이지 않았으면 해.

 후배 : 지금 GPS연구를 하신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걸 말하는 거예요?
 선배 : 한국천문연구원 응용천문연구부에서 하는건데 실시간 사업이라고 해서 GPS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파악 체계 또는 그 장치로 전지구위치파악시스템이라고 불러져.
 GPS는 카네비게이션에 쓰일 뿐만 아니라 핸드폰으로 개인위치추적을 할 수 있지. 또 지진이 흐르는 것도 알아낼 수 있어서 미리 지진이 일어나는지 측정할 수 있지. 대류층의 수증기, 전자밀도도 알아내 실시간 일기예보를 할 수도 있어.

 후배 :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데 조원 해주세요
 선배 : 취업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해. 학부 때 꼭 배워야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심있는 것을 찾는 것 역시 중요한 것 같아. 20대는 얼마든지 도전 할 수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천문학 전망은 계속 경제 발전하는한 어둡지 않아 단계로 평가한다면 좋음이라고 할까.

  인터뷰를 마치고도 후배는 아직 궁금한 것이 한가득 인 듯 싶다.
 우주과학부분을 좋아하는 후배는 선배에게 작년부터 운영한 인터넷 웹진 ‘하늘 넘어(haneul.cnu.ac.kr)’ 소개했다. 웹진에 나와있는 멋진 별자리처럼 박금숙 양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 본다.

글 봉소희기자 arima@cnu.ac.kr 
사진 김수정기자 rubi@cnu.ac.kr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