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홍보대사와의 만남

 

  우리학교를 다니다 보면 선한 웃음과 도전 의식이 어우러진 학우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얼굴들, 홍보대사들이다. 아직은 자신이 홍보대사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그들을 만났다.

▲우리학교 9기 홍보대사의 모습.
 윗줄 왼쪽부터 강산(철학·2), 조민국(토목·3), 치아고(정외·1) 군.
아랫줄 왼쪽부터 박정애(경영·3), 송누리(언정·3), 정단비(고고·3), 조아라(화공교·2), 양인혜(경제·3), 아지자(국문·2) 양.

  이햇님 기자(이하 기자): 홍보대사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듣고 싶어요.
  조민국:
고등학교 땐 학생회장 같은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대학교에 들어와선 학업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할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던 중 홍보대사라는 활동을 통해 우리학교를 위해 일을 해보고자 지원했어요.
  또한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친구들을 만나는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치아고: 저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1년 전에 한국에 왔어요. 교수님이 한국어 실력이 좋다며 홍보대사를 추천해주셔서 지원했어요.
  정단비: 고등학교 때 홍보책자 모델을 한 경험이 있어 작년부터 하려고 했고,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올해 지원했어요.
  또 제 모교는 경상도에 있는데 후배들이 우리충대에 대해서 잘 몰라요. 때문에 고향 친구들에게 우리학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어요.
  조아라: 이번에 우리학교 홍보대사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조교선생님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됐어요. 학교 홍보대사라는 것은 일생에 한 번 뿐인 대학생의 특권이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강산: 다른 동기들은 주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지원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 조금 달라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을 많이 했어요. 물론 장난이겠지만 그 친구들이 우리학교가 지방에 있다고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가 있어요.
  전 우리학교가 수도권 대학 못지않게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지방대라고 무시당하는 것이 화나고 속상했어요. 우리학교가 훌륭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찾는 도중에 학교 홍보대사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기자: 면접 경쟁률이 10:1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은 걸로 알고 있어요. 면접에 당당히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단비:
화려하기 보다는 학생다운 모습 그리고 진솔한 얘기가 통했던 것 같아요.
  조아라: 저는 자기소개서에 취미가 춤이라고 적었어요. 그러자 면접관님이 춤을 춰보라고 하셨는데 빼지 않고 면접관님들이 좋아하실만한 지르박을 췄어요. 이런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기억해주신 것 같아요.
  강산: 저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어요. 다만 면접을 씩씩하게 했죠. 그런데 면접관님들의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떨어진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땐 너무 얼떨떨했어요.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나네요.
  조민국: 저는 고향 친구 중에 홍보대사를 하는 친구가 있어서 면접 노하우를 물어봤는데 그 친구가 정장 대신 학생답게 깔끔한 옷차림으로 가라고 조언을 해줬어요. 그리고 면접 때 학생과 소통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제 포부를 밝혔어요.

  기자: 어떤 홍보대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강산:
학교 문제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제에 대해 홍보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교 행정이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홍보대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거에요.
  조민국: 학교 홍보대사라고 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사진 찍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저흰 무대 뒤에서도 열심히 뛰는 사람이 될거에요.
 
  기자: 홍보대사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조민국:
홍보대사 활동을 한다니까 가족이 뿌듯해 해요. 또한 매달 활동비를 받는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어서 효자가 된 기분이에요.
  강산: 저는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자긍심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정단비: 학교 홍보대사라는 사명감과 그에 따른 행동의 뒷받침이 아닐까 싶어요.

  기자: 마지막으로 9기 홍보대사로서의 각오는 무엇인가요?
  조민국:
홍보대사로서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할 거에요.
  정단비: 다른 말 필요없이 저의 미소로 보답하겠습니다.
  조아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은 행복해요. 기회가 주어진 만큼 1년 동안 기억에 남는 대학생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거에요.
  치아고: 주위에 있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우리학교 홍보를 하며 외국인 학생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할 거에요.
  강산: 사진 속의 저희는 멈춰있겠지만 우리학교 속의 저희는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행동하고 있을 겁니다. 해내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그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학교를 홍보하는 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한다. 앞으로 1년 동안 우리학교를 빛내 줄 그들을 주목해보자.


이햇님기자 sunsoul422@cun.ac.kr.
사진 제공/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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