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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뜨거운 애국심, 미국을 녹이다‘국가대표형제들’ 조성용(전기공학·4) 군
안두희 기자 | 승인 2011.03.28 14:08|(1033호)

 

   
▲ 국가대표형제들이 횡단 루트가 표시된 티를 입고 그랜드케년에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조성용 군이다. 이들은  뉴욕> 워싱턴> 윌리엄스버그> 서바나> 키웨스트> 마이애미> 키라르고> 뉴올리언스> 센안토니오> 칼스배드> LA 의 경로로 한국 홍보활동을 했다.

  “플로리다 주 마이에미 도시에서 조금 내려가 보면 키웨스트라는 섬이 있어요. 그 곳의 바닷가에서는 어린아이 덩치만한 페리칸 떼를 구경할 수 있어요….” 조성용 군은 평소 자신의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했지만 자신이 다녀온 미국 횡단 이야기를 들려줄 때에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듯 에피소드가 줄줄 나왔다.
 
  국가대표형제들, 드넓은 미국으로
  조성용 군은 다른 대학교 7명의 학생들과 ‘국가대표형제들’이란 이름으로 미국 문화를 경험하고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했다. 이 형제들의 활동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지원해 줬다. 형제 중 한명이 비자를 받으러 문체부에 들렀다가 홍보원 직원에게 우연히 자신이 미대륙 횡단을 하며 한국을 홍보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하자 구체적인 기획서를 가지고 온다면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여 선정된 것이다. 이후 그들은 한국을 홍보할 목적으로 지난 1월 25일 미국을 향했다. 조 군은 “단순한 배낭여행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여행이어서 더욱 뜻 깊게 느껴졌어요.”라고 말했다.

  우연한 만남으로
  그들은 뉴욕부터 LA까지 광활한 미국 땅을 체험했다.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 윌리엄스버그, 마이애미를 통해 LA로 향하는 코스로 돌아다니며 관광명소,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구석구석을 훑었다. 그들은 한국을 알리는 내용이 담긴 홍보 책자와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이 녹음된 CD를 현지인들에게 선물했다. 조 군은 “여행 루트가 새겨진 지도 티를 보여주며 우리를 소개했어요.”라며 “현지인들 반응이 지역마다 달랐는데 시골지역인 키웨스트 사람들이 특히 반갑게 맞아줬어요.”라고 말했다.
  형제들은 여행 중 가슴 찡한 일도 겪었다. 그들은 여행 첫 날 저녁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에 갔다. 그 곳에는 미국군의 한국 전쟁 참전 기념비가 화환과 함께 있다. 조 군은 “우연히도 그 화환을 1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관리해 온 한국 재미 동포 부부와 마주쳤어요.”라며 “그 부부는 한국 사람을 위해 죽은 사람들인데 그냥 방치해 놓아서야 되겠냐며 화환의 꽃을 갈아주고 계셨죠.”라고 말했다. 부부는 형제들의 사연을 전해 듣고 장하고 기특하다며 친아들같이 챙겨주셨다고 한다.    

   

 
  조성용 군은 27일간의 여행 동안 몸무게가 5kg이나 줄었다. 그만큼 힘들었던 여정이었지만 변화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평소 한국 홍보활동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홍보활동에 관심을 가졌다. 조 군은 “배낭여행이든 캠핑카 여행이든 일단 경험을 해 봤으면 해요.”라며 “자신의 이상향을 생각하면서 여행한다면 분명 변화하는 계기가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

사진/글 안두희 기자doohee1010@cnu.ac.kr

안두희 기자  doohee1010@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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