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장학금 활발한 유치노력 있어야

  좋은 대학이라는 것은 구성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장학금은 대학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우리학교가 보다 발전하고 명문대학으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장학금 수혜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열쇠일 것이다. 이에 우리학교의 장학금 지원 현황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 본다.

  우리학교에서 2001년도에 학부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을 살펴보면 총 인원은 1만3천7백56명, 총 금액은 80 억1천9백49만5천원이었다. 장학금은 크게 교내 장학금과 외부 장학금으로 나누어진다. 

  교내 장학금은 학비감면 장학금, 기성회 지급 장학금, 기타 장학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1년도 교내 장학금의 합계 인원은 1만3천2백77명, 총액은 75억1천7백17만2천원 이었다.

  학비 감면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하는 우수·격려 장학금과,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지급하는 보훈 장학금, 체육 특기생에게 지급하는 특기 장학금 등이 있다. 또 교직원 자녀와 병원 자녀에게 지급하는 장학금도 있다. 2001년도에 지급된 학비 감면 장학금은 인원 1만4백15명, 금액으로는 53억2천7백53만5천원 이었다.

  기성회 지급 장학금은 교내 근로 장학생과 연구조교, 교육회 자녀 등에게 지급한다. 또 가정형편상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여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2001년도 기성회 지급 장학금은 인원 1천5백명, 총액 6억5백27만5천원 이었다.

이 외에는 충대 학술 진흥 재단 지급 장학금, 정심화 재단 장학금과 BK장학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1년 기타 장학금의 수여 인원은 1천3백62명, 총액은 15억8천4백86만2천원 이었다.

  교외 장학금은 한국 학술 진흥재단 장학금, 공공장학금, 법인 장학금, 기타장학금 등으로 구성되며 교내 장학금과는 별도로 외부의 장학 재단과 기업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뜻한다. 2001년도 교외 장학금 수혜 인원의 수는 4백79명, 총금액은 5억2백32만3천원 이었다. 한국학술 진흥재단 장학금은 인원 2백15명에 총액2억1천2백21만9천원, 공공장학금은 인원77명에 총액8천4백5십만1천원, 법인장학금은 인원1백43명에 총액1억6천8백2만6천원, 기타장학금은 인원44명에 총액3억7천5백70만7천원이 지급되었다.

  우리학교에서는 장학금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취하고 있을까. 학생 지원 처장 황의동(철학·교수)교수는 “외국어 교육원, 사회교육원 등과 같은 평생교육원의 수익사업을 통한 장학금을 확보하는 방안과 동창회나 동문회의 장학금 기부 적극 유치, 교수 간접 연구비의 장학금 전환 같은 방법을 통해 장학금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이처럼 장학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성회비의 장학금 비율을 늘리는 방안보다는 장학금을 유치하는 방안에 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 인적 자원부의 지침에 따르면 기성회비 징수대비 장학금 비율이 10%이상 이어야 한다. 우리학교는 2001년 기성회비 징수액 4백7억1백80만3천1백20원에서 37억5천5백31만2천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10%의 장학금 지급 비율을 보였다. 교육 인적 자원부의 지침에 장학금 지급 비율을 반드시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지원과 장학금 담당자 박노한씨는 “기성회비 안에서 장학금의 비율을 높이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장학금은 외부에서 유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장학금을 늘리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은 외부 장학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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